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1원도 받지 않았다는 말을 통역하면 김만배를 거쳐서 받았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 대변인은 1월 21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원내 대변인은 "검찰에 의하면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가 배당받은 지분의 절반을 건네받기로 했다"며 "김만배가 차지할 이익은 전체 개발이익의 49%였다. 결국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받기로 한 이익은 엄청난 개발이익의 1/4에 가깝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그동안 대장동 개발에 대해 민간 업자에게 돌아갈 개발 이익 5,503억 원을 공익 환수한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했다"며 "경실련은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이 1조 8,000억 원에 달하고 공익 환수한 금액은 그것의 10%에 불과하다고 주장해왔다"고 했습니다.
이어 "민간 업자에게 천문학적인 개발 이익을 안겨주고 그 중 1/4을 받기로 했다면 공익 환수 금액이 얼마이건 그 자체로 이미 심각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말하는 공익 환수란 공룡의 꼬리에 불과하다"며 "공룡을 찾고 있는데, 꼬리를 들고 와서 공룡을 잡았다고 우겨 봐도 소용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여태 "1원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해 왔다. 이번에도 국민들께 통역을 해드리겠다"며 "이재명 대표가 1원도 받지 않았다는 말은 '직접 받은 돈은 1원도 없고 모두 김만배를 거쳐서 받았다'는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1월 28일 이 대표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이 대표에게 김 씨의 지분 배분 계획을 보고받고 승인했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