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고령 산모와 고위험 임신은 가정의 행복에도 큰 근심입니다. 아기와의 건강한 만남을 위해 예비 부모들이 신경 써야 할 것, 많겠죠. 건강한 임신 과정은 태아의 건강과도 직결되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출산율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더욱 중요한 '임신과 출산'에 대한 고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배진곤 교수와 살펴봅니다.
[김혁]
임신과 출산에 관한 궁금증. '질문 있습니다'를 통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앞서 스튜디오에서 고령의 임신에 관한 위험성에 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는데요. 반대로 너무 이른 나이, 청소년기에 임신하는 것 또한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배진곤 산부인과 전문의]
그렇죠. 청소년기에 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가 유산의 비율도 높고 조산의 비율도 높습니다. 그리고 산모 자체의 위험성도 굉장히 높습니다.
임신 관리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조산이나 유산의 비율이 높고 산후출혈의 비율도 높기도 하지만 대부분 경우 권장할 만한 경우가 못 되기 때문에 숨기게 되다 보니까 적절한 처치를 못 받기도 해서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된다 하더라도 너무 임신을 일찍 하게 되는 경우에는 조산이 되고 그리고 또 산후출혈, 굉장히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김혁]
그렇다면 임신이 가장 적정한 나이대라는 게 있겠군요.
[배진곤 산부인과 전문의]
보통 20대는 지나야 하죠. 20대 지나서 30대 중반 정도까지가 적정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고요.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30대 중후반의 비율의 30%가 훨씬 넘어가기 때문에. 그리고 또 우리나라 사회, 경제적인 구조가 그렇게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서도 우리가 권장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상태죠.
(구성 박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