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고령 산모와 고위험 임신은 가정의 행복에도 큰 근심입니다. 아기와의 건강한 만남을 위해 예비 부모들이 신경 써야 할 것, 많겠죠. 건강한 임신 과정은 태아의 건강과도 직결되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출산율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더욱 중요한 '임신과 출산'에 대한 고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배진곤 교수와 살펴봅니다.
[윤윤선 MC]
그런데 보통 좀 시험관이라든가 어렵게 아이를 가지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초기에는 정말 누워만 지내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배진곤 산부인과 전문의]
누워서 지내시면 이따가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만, 오히려 골다공증이 생긴다든지 아니면 혈전증이 생긴다든지 그런 위험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배가 불편해지고, 굉장히 움직임에 민감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근육도 많이 감소하거든요. 굉장히 어려운 임신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만히 누워서 지낸다, 예를 들어서 엄마들이 화장실 갈 때 하고 밥 먹을 때 빼고는 누워만 지낸다, 이런 극단적인 행동 좋지 않습니다.
[이동훈 MC]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피해야 할 운동들도 준비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배진곤 산부인과 전문의]
피해야 할 건 뭐냐 하면 일단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넘어지거나 어떤 식으로 됐든 다칠 수 있는, 그리고 복부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는 그런 운동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 그래서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 운동 후에 부작용이 될 수 있는, 예를 들어서 임신성 고혈압이 심하다든지 아니면 조기진통이 현재 있어서 배가 자꾸 불편하고 배가 뭉친다든지. 아니면 전치태반 때문에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라든지 아니면 심장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그런 경우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게 좋겠죠. 그러나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일상생활의 아주 기본적인 그런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로 움직임을 제한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것들은 오히려 굉장히 부작용을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구성-박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