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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형 유아차, 품질 비슷한데 가격 최대 2.6배 차이


휴대용 유아차의 가격 차이가 최대 2.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유통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의 품질(기본·섬유 품질, 내구성 등)과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의 내구성이 안전 기준의 2배를 웃돌아 우수했고 품질과 안전성 등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습니다.

가격은 가장 싼 제품이 31만 2천 원, 가장 비싼 제품은 82만 6천500 원으로 최대 2.6배 차이가 났습니다.

접고 펴기, 등받이 각도 조절, 햇빛 가리개 길이 등 주요 편의 기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개 제품 중 뉴퀴드2(잉글레시나), 버터플라이(부가부), 에어플러스(줄즈), 요요2 6+(스토케), 지니에스(와이업), 트래블(뉴나) 6개 제품은 의무표시사항인 사용가능연령, 체중을 해외 안전기준을 준용해 잘못 표시하거나 연속사용 시간 표시를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세부 항목별 시험평가 결과를 보면 외관 결함·주행 성능·등받이 내 하중·안전벨트·발판 및 다리 지지대 강도·접힘 방지 잠금장치 등 유아차가 구비해야 할 기본 품질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습니다.

좌석·등받이·햇빛 가리개 부위 섬유 재질의 견뢰도(마찰, 물, 세탁, 일광)·파열강도·침액 및 땀액 저항성 등 섬유 품질도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유아차의 주행 및 잠금장치 내구성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의 2배(150,000회·200회)인 가혹 조건에서도 파손이나 변형이 없어 우수한 걸로 평가됐습니다.

접고 펴기·등받이 각도 조절·햇빛 가리개 길이 등 주요 편의 기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뉴퀴드2(잉글레시나), 레브(리안), 버터플라이(부가부), 지니에스(와이업), 트래블(뉴나), 플렉스탭3(타보) 6개 제품이 한 손으로 접고 펴기 및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했고, 레브(리안), 트래블(뉴나) 2개 제품은 한 손으로 잠금장치 해제 후 가볍게 밀면 자동으로 접혀 편리했습니다.

넘어짐 안정성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지만, 별도로 구매해 장착이 가능한 손잡이 걸이에 3kg의 짐을 걸 경우 편평한 지면에서도 유아차가 넘어질 수 있어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밝혔습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유아차 안전사고 559건 중 넘어짐 또는 추락 사고가 519건, 92.8%로 가장 빈번했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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