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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10년 만의 노선 개편···58.2% 조정·직행 신설

◀앵커▶
대구의 시내버스 노선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개편됩니다.

1호선 하양 연장과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등 변화를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동대구역과 테크노폴리스를 오가는 직행 노선이 새롭게 생기는 등 변화하는 버스 노선은 2025년 2월 말부터 시행합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의 시내버스 노선이 10년 만에 개편됩니다.

개편은 노선 효율화에 중점을 뒀습니다.

지난 1998년 1차 개편 후 시내버스 노선 수는 27개 증가했지만, 오히려 운행 대수는 153대 감소해 수요·공급 최적화, 정류소, 배차간격 조정 등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급행 11개, 간선 61개, 지선 50개 등 122개 노선에서 직행 2개, 급행 11개, 간선 59개, 지선 51개, 총 123개 노선으로 바뀝니다.

현재 122개 노선에서 17개 노선이 폐지되고, 대폭 조정 22개, 일부 조정 32개로 58.2%가 조정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직행 노선 신설로, 칠곡-영남대와 동대구역-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2개 노선입니다.

대구 외곽을 잇는 대곡∼가창∼범물∼반야월, 군위∼칠곡 2개 급행 노선도 새로 만들어집니다.

도시 철도와 시내버스 중복 노선 5개를 폐지하고, 굴곡이 심한 노선 등 9곳을 조정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체 배차간격은 17.9분에서 15.3분, 간선은 12.4분에서 11.9분, 노선 간 중복도는 4.1%에서 3.5%, 굴곡도는 1.43에서 1.38로 각각 줄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대규모 주택단지, 신규 산단 등 도시여건 변화가 반영됐습니다.

주요 개발 지역과 외곽권역 간, 외곽-도심 간 중장거리 수요를 충족해 균형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
"준공영제 특성상 운영 비용 상승을 억제하면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배차 간격 중복도, (노선) 굴곡도 등을 개선해서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습니다"

대구시는 9월 25일 시민단체·학계·연구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합니다.

오는 10월 의회 및 주민설명회, 12월 용역 최종 보고회 등의 과정을 거쳐 2025년 2월 말 개편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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