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K2 이전 터 개발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대형 회계법인이 진행한 사업성 분석 용역 결과에 따르면 순현재가치는 최대 2조 5천억 원, 내부수익률 최대 12.3%로 '사업성 충분'으로 결론 났습니다.
사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인 순현재가치가 0보다 크면 타당성이 있는 것이고, 내부수익률은 투자 비용과 투자 예상 수익이 같아져 투자의 현재가치가 0이 되는 수익률입니다.
K2 이전 터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개발, 사업 기간 단축, 시민펀드 재원 활용 등 사업성 보강 방안을 적용하면 금융 비용이 4조 천억 원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사업성 보강 내역 중 K2 주변 지역 개발은 개발제한구역을 사업대행자가 자연녹지로 수용하고 이후 선개발 후분양을 추진하는데 주거 용지부터 산업, 상업 용지로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입니다.
사업 기간 단축은 SPC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구 분할, 동시 착공 등을 통해 실현하고, 낮은 금리로 시민 펀드를 5천억 원 이상 조성할 경우 금융 조달 부담을 완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대구시는 사업성 분석은 부동산 경기 악화와 금리 상승 등의 여건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사업성을 보강해 도출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시는 사업성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금융권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의 수익성을 널리 알리고 2023년 안에 사업대행자가 될 특수목적법인을 구성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