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문화방송은 2023년 새해 경북도정의 방향과 현안, 정책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제가 직접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사님 안녕하십니까.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 반갑습니다.
◀기자▶
경상북도가 새해 화두로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 시대 이걸 내걸었는데 이유부터 한번 들어볼까요.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한민국은 수도권 공화국입니다.
그래서 지방은 텅텅 비어가고 서울은 복잡해서 못 살 정도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수도권 병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수도권 병 고치지 않으면 5만 불 시대 초일류 국가 못 간다.
그래서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 이것을 슬로건으로 걸었습니다.
◀기자▶
경북도지사이기도 하지만 시도지사 협의회장으로서 얼마 전에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해서 지방화 그리고 균형 발전 이 두 가지 전략을 제시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입니까?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한민국은 지방 자치한 지가 30년 됐습니다. 그런데 제가 도지사 4년 해 보니까 완전히 선거만 해놨지 옛날에 관치 시대 그대로 임명제 하던 때와 똑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의 권력을 지방으로 달라 그래서 지방화입니다.
그리고 균형 발전은 뭐냐 하면 수도권 대 비수도권 수도권에 우리나라 대기업이라든지 대학이라든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구가 50% 이상 사는 이런 수도권을 가진 나라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영국이라든지 일본이 수도권에 사람이 많이 산다고 하는데 다 30% 미만입니다. 그래서 독일이라든지 이런 나라들은 15%, 18% 이 수도권에 살고 있어요. 그런데 50% 이상이 수도권에 사는, 그래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균형발전을 해야 한다.
지방화와 균형 발전 이것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저출산 문제 해결이 어렵다. 그런 뜻을 제가 강력히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상북도가 이번에 신설한 국을 보면요. 메타버스 과학국이라고 있습니다. 상당히 생소한데 메타버스 이렇게 강조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이철우 경북도지사▶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진수는 메타버스다. 그래서 경상북도를 메타버스 수도 경북으로 정하고 메타버스는 4차 산업에 우리가 하는 AI라든지 빅데이터라든지 블록체인이라든지 모든 것을 합쳐서 메타버스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메타버스 국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메타버스 관련해서 금년도부터 내년도까지 하는 예산을 정부 예산을 한 5,300억 정도 받아놨습니다.
◀기자▶
지방 소멸 위기가 경상북도도 마찬가지로 갈수록 위기인데요. 교육과 돌봄 정책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본다면 외국인들 유입도 늘고 있고 외국인 공동체를 위한 어떤 정책들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철우 경북도지사▶
외국인 공동체과를 만들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우리 지금 대학들도 인구가 줄어드니까 대학 학생을 모집하는 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래 들어가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없어진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 지방 대학이 없어지면 거기에 지방 도시 하나가 굉장히 힘들어지고 지방도 소멸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대학도 살리고 지금 노동력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그래서 외국인 노동력을 데리고 오는데 일석이조, 쉽게 얘기하면 대학생을 하나 데리고 오면 부모까지 비자를 주는 초대하는 이것을 시도지사한테 권한을 달라. 이 법안을 제가 요청해서 국회에 지금 발의가 돼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오는 7월이면 군위군이 대구광역시로 편입되지 않습니까? 솔직히 마음이 그렇게 좋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제가 공항과 군위를 대구 주는 거와 어느 게 더 크겠느냐, 공항이 있는 지역과 없는 지역이 천지 차이입니다. 그래서 공항이 엄청 더 효과만이 크기 때문에 후손들을 위해서 제가 생니 뽑는 기분으로 군위를 대구에 넘겨주고 공항을 유치하겠다 이랬는데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7월 1일에 대구로 넘어갑니다. 대구로 넘어간다고 해서 군위가 완전히 땅을 팔아서 흘러가는 게 아니고 군위 땅은 그대로 있고 공항이 유치가 되면 공항을 통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군위가 대구에 가더라도 기분 좋게 보내주자.
◀기자▶
민선 8기가 들어가면서 대구시와 행정 통합 논의가 중단됐고 얼마 전 대구경북연구원도 결국 분리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각에서는 대구시와의 상생 협력이 매우 약화한 게 아니냐 이런 걱정들 우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민선 8기 들어와서 홍준표 시장님 들어와서 행정통합이 물거품이 된 게 아니고 그 전에 우리가 대구·경북만 통합하는 것보다는 전라도 충청도 부·울·경 같이 통합하는 게 좋겠다. 이래서 중앙정부에 법을 만들어서 해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저들 간에는 다음 전체, 나라 전체로 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고요. 우리가 통합 문제는 더 이상 거론 안 하는 것으로 했기 때문에 민선 8기 들어서 안 된 것이 아니다 말씀을 드리고 연구원 분리는 제가 4년 동안 도지사 해 보니까 연구원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도청이 대구에 같이 있을 때는 연구원이 가까이 있는데 대구와 지금 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데다가 연구원이 대구에 상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만나기 어렵습니다. 연구원의 중요성 때문에 분리를 했지, 대구·경북 상생 문제하고는 별개 문제입니다.
◀기자▶
끝으로 지역민께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반드시 지방시대를 열어서 또다시 대구·경북이 이 나라의 중심 지역이 되도록 하는 데 도민과 대구 시민들께서도 적극 협조해 주시고 잘 이끌어주시기를 당부드리고 도지사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