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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만에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앵커▶
'영남권의 명산'이자,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상징'이죠.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됐습니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43년 만으로 전국에서 23번째 국립공원이 됐습니다.

풍부한 문화 자원과 5천 종이 넘는 야생 생물이 보전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보도에 김은혜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가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의결했습니다.

대구 동구와 경북 칠곡, 경산, 영천, 군위에 걸쳐 도립공원 면적 125km²에 보전 가치가 높은 공유지를 추가해 126.058km²로 늘었습니다.

자연경관, 문화적 측면에서 높은 보전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팔공산 일대에는 독수리, 수달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야생생물 5천296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기존 22개 국립공원과 비교하면 8번째로 많습니다.

갓바위로 불리는 관봉석조여래좌상과 영천 거조암 영산전 등 국가, 지방문화재 92점이 분포해 있는데 북한산국립공원에 이어, 2번째로 많습니다.

병풍, 가산 바위 등 77곳의 자연경관 자원도 분포해 있습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찬란한 역사·문화자원과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연간 35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대구·경북의 진산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조사 결과였습니다."

사유지 비율이 높아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제 팔공산 국립공원은 공원 관리 전문기관인 국립공원공단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훼손 지역의 복원과 핵심 보전지역  내의 사유지 매수, 문화 유산지구 정비사업 등을 통해 팔공산의 우수한 자연·문화·역사 자원이 더욱 소중하게 보전될 것입니다."

국립공원 승격으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나눠서 하던 관리는 국가로 일원화됩니다.

안전, 자원관리에 전문 인력이 투입되고 노후 시설 개선으로 탐방 서비스도 개선됩니다.

앞서 태백산, 무등산의 경우 국립공원 지정으로 탐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하반기에 공식 승격 기념식을 열고 본격 팔공산 국립공원 시대를 열게 됩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 취재 윤종희)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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