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선수들의 활약으로 팀 컬러의 한 축을 만들어 가는 대구FC가 지난해 중반 영입했던 다니엘 페냐와 계약을 종료한 데 이어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계약한 마르코스 세라토와도 결별했습니다.
대구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자책골을 제외하고 별다른 기록 없이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세라토와 계약을 해지하면서 브라질 출신 4명과 일본에서 온 케이타까지 4+1 체제의 외국인 구성으로 시즌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해 팀에 합류해 10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페냐는 적응이 늦어지며 기대에 못 미치는 기량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9월 십자인대 부상 이후 끝내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대구 유니폼을 벗었습니다.
페냐를 대신해 영입한 벨툴라가 다가오는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진 뒤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팀 적응을 마친 바셀루스와 함께 새로운 브라질 선수 2명이 기존 대구의 핵심 자원인 세징야, 에드가와의 좋은 호흡을 만들어 믿고 쓰는 브라질 대구FC 선수의 계보를 이어가리라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대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기존 선수들의 활약과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추가 영입보다는 바셀루스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고, 벨툴라의 빠른 적응으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혀 추가 외국인 선수 영입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