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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지지 않는 대구FC…의미 큰 데뷔골과 데뷔전


제주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대구FC가 지난 7일 저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시즌 첫 역전승과 함께 순위를 다시 상위 스플릿 영역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대구는 지난 2017년 1부 무대 복귀 이후 이듬해인 2018년부터 지금까지 제주 원정 무패를 이어왔고, 극적인 무승부나 승리도 많아 팬들에게 좋은 기억이 많았던 가운데 이번 원정에서도 승점 3점과 함께 의미 있는 첫 기록이 여럿 겹쳐 승리의 가치를 더했습니다.

이날 결승골의 주역인 장성원 선수는 지난 2018년 대구에서 데뷔한 이후 K리그에서 기록한 첫 득점이었습니다.

대구에서만 뛰며 6번째 시즌에서야 첫 득점에 성공한 장성원은 '데뷔골은 홈에서 넣고 싶었는데 홈이나 다름없는 많은 팬 앞에서 극적인 순간에 골을 넣어서 너무 행복하다. 은퇴 전에 한 골은 넣을까 싶었는데 목표가 늘어났다'라는 소감을 전합니다.



장성원의 데뷔골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면 대구 출신으로 대구FC의 연령대별 팀을 모두 거친 이종훈 선수는 이날 제주 원정에서 그라운드에 나서며 입단 3년 만에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팀의 역전승을 함께 뛴 이종훈은 '승리하는 상황에서 들어갈 수 있어서 기뻤다. 기다렸던 데뷔전이라 꿈같은 시간이었다. 계속 시간을 늘려가는 게 포부고, 들어가서는 공격수로서 공격 포인트를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다려 준 분들을 위해 더 노력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습니다.

팀의 시즌 첫 역전승과 함께 선수 개인적인 첫 경험이 더해진 소중하고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대구는 다가오는 화요일 홈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연승과 함께 치열한 중상위권 경쟁에 우위를 노립니다.

(사진제공-대구FC, 한국프로축구연맹)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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