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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든, 일본보다 한국 먼저 방문하는 이유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한 뒤 11일 만에 한미 정상회담을 하게 되는 건데요. 대한민국 역대 새 정부 출범 후 최단기간 내에 개최되는 겁니다. 또한 이 시점에는 대통령직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도 만날 예정이고, 일본보다 우리나라를 먼저 방문하고 이후 일본을 찾는 것도 이례적인 부분입니다. 미국 정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나아가 동아시아 순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또한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현재 미국의 코로나 상황은 어떤지 대구MBC 시사 라디오 방송 ‘여론현장’ 김혜숙 앵커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시의원이기도 한 임소정 대구MBC 통신원에게 들어봤습니다.

Q. 세계 각지의 뉴스를 현지 통신원 통해 직접 들어보는 월드 리포트, 오늘은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계시는 임소정 통신원 연결돼 있는데요. 안녕하십니까?

A. 안녕하세요?

Q. 네, 미국에 계셔도 5월 5일 한국에서는 어떤 날인지 알고 계시죠?

A. 네, 알고는 있죠.

Q. 어린이날인데 미국은 어떻습니까? 이런, 어린이를 좀 기념하는 이런 행사들이 있을까요?

A. 미국은 어린이날이라고 특별히 기념하는 거는 없고요. 저희는 그냥 매일이 어린이날이에요. 예를 들자면 한국은 식사할 때 항상 나이가 제일 많으신 분이 먼저 드시잖아요?

Q. 예의를 갖춘다면서···

A. 그런데 미국은 어린이들부터 먼저 먹여요.

Q. 일상 속에서 어린이들이 우선이고 존중이 되는군요. 365일?

A. 미국은 특별히 어린이날은 없고요. 그냥 매일이 어린이날이다시피 하고, 아까 얘기해 드린 것처럼 여기는 식사할 때 어린이들이 제일 먼저 먹고 한국은 대신 어른들이 먼저 드시잖아요? 그런 거는 미국에는 없어요. 그래서 특별히 어린이날은 없어요.

Q. 따로 날을 정해서 기념하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다 어린이날처럼 아이들을 대우하고 있다는 말씀으로 들리고요. 이번 달에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합니다. 20일로 예정이 돼 있는데 백악관에서는 현재 이번 한미 정상회담 계획에 대해서 나오고 있는 이야기가 있죠?

A.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달 말에 한국하고 일본을 방문하기로 돼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거는 양국 정부 경제 그리고 국민의 유대를 더더욱 다질 예정이고 또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과 한국 및 일본과의 조약 동맹에 대한 바이든의 확고한 의지를 발전시킬 그럴 계획으로 방문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Q. 이번에 바이든 미 대통령이 아시아를 순방하는 건 처음이라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주목하고 있는 것이 일본보다 한국을 더 먼저 방문한다는 점이거든요? 미국에서는 이런 순서랄까요,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을까요?

A. 네, 맞아요. 한국에서는 그 순서를 굉장히 중요하게, 한국뿐만도 아니고 일본, 중국도 한국을 먼저 방문한다는 것을 굉장히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은데···

Q. 아시아권에서는···

A. 여기 미국에서는, 행정부에서는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 그렇게 말을 하고 있지만 또 한편에서는 북한 쪽, 김정은이 미국에서 회담하자고 한 것도 무시하고 있고 또 핵 프로그램을 더 가속하겠다고 말하면서 무기를 시험 발사한 것 때문이 아닌가,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이런 관계를 더 강화하기 위해서 한국 방문을 먼저 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하는 말하는 편도 있습니다.

Q. 당선인을 방문할 바이든이, 방한할 당시에는 새로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만 정상회담 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 대통령, 문 대통령도 전임자가 되겠죠. 다음 날 같이 바이든과 만나는 일정이 예정돼 있다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이런 부분도 좀 부각이 됩니까?

A. 그런 부분은 전혀 부각되어지지 않아요.

Q. 좀 이례적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A. 그렇죠. 미국에서는 지금 바이든이 일본이나 한국을 방문한다는 것이 그렇게 주목되지는 않고, 가장 중요한 거는 지금 바이든 지지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그것이 더 크게 주목이 되고 있고요. 또 이번 11월에 중간선거를 하는데 지금은 그래도 이제 민주당 쪽에서 간신히 간신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너무나 바이든의 낮은 지지율 때문에 이번 연방 하원 쪽이 완전히 공화당 쪽으로 쏠리는 것이 아닌가 그런 두려움이 많고, 그래서 11월 선거 전에 바이든의 큰 역할을 지금 기대하고 있어요. 그래서 바이든이 계속 새로운 정책 얘기를 하고 그러는데 공화당 쪽에서는 계속 한마디로 지적질하고 있죠.

Q. 미국도 정치 분위기는 또 그런 상황이군요. 바이든 지지율이 많이 낮더라고요?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최근에 트위터를 인수 중이어서 또 인수 마무리되면 트위터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겠다고도 공언한 상황입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여론은 좀 어떤지, 또 언론은 이 트위터 인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요?

A. 여론은 아무래도 일론 머스크가 그래도 굉장히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많은 돈을 들이고 굉장히 비즈니스상으로는 별로 잘 운영이 되고 있지 않은 회사를 왜 인수를 했나? 아주 바보 같은 짓이 아니냐? 그리고 자기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해가지고 돈을 더 끄집어내서 이 트위터를 구입하기 위해서 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면 이 사람이 굉장히 경제적으로 머리가 좋기 때문에 트위터를 구입을 해서 트위터를 올바르게 앞으로 운영을 해서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거나, 아니면은 너무나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다, 그런 언론도 있고.

또 정치적으로도 머스크 본인은 자기는 이제 무소속이다, 공화당 민주당 둘 다 아니고 자기가 후원하는 정치인들도 양쪽을 다 지지를 했다, 그렇게 말을 하고 있지만 민주당 쪽에서는 이 트위터가 머스크가 사고 난 다음에 완전히 공화당 쪽으로 쏠리는 것이 아닌가, 그런 우려가 더 많이 지금 언론에 나타나고 있어요.

Q. 알겠습니다. 코로나 상황도 좀 궁금한데 미국은 실내 마스크도 쓰고 있지 않잖아요? 저희는 이제 야외 마스크가 해제됐습니다만 마스크 이제 프리, 자유가 되고 나서 코로나 변이라든지 확산세가 좀 다시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미국 상황은 어떤가요, 코로나?

A. 그런 건 아니고요 지금 마스크 쓰는 것으로 봐가지고는 전 코로나 시대와 별 차이 없이 거의 원상 복귀됐어요. 사람들이 이제 바깥에는 물론이고 안에서도 마스크 쓰지 않고···

Q. 대중교통에서도요?

A. 재택 근무하던 직원들도 거의 다 다시 사무실로 돌아갔고, 학생들도 학교에서도 마스크 쓰지 않고, 전혀 마스크는 쓰지 않는데 그래도 아무래도 여러 사람은, 본인이 또 원하면 쓰는 사람도 있어요.

Q. 이제 의무화는 아니고 본인의 선택으로 코로나에 대응을 하고 있는 미국의 상황까지, 오늘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A. 네, 감사합니다.

Q. 미국 페어팩스에서 임소정 씨였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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