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구와 경북의 중소기업 경기가 2024년 들어 가장 나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와 경북지역본부가 2024년 11월 14일부터 21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359개(제조업 189개, 비제조업 170개)를 대상으로 '2024년 12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12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 전망 지수는 72.2로 11월 대비 4.3 포인트 떨어져 2개월 연속 하락했고, 2024년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구는 70.9로 5.7 포인트, 경북은 73.9로 2.4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3.5(3.5p 하락), 비제조업 70.8(5.1p 하락)을 기록해 비제조업이 더 경기가 안 좋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세부 항목별로 자금 조달 사정과 내수 판매, 생산, 영업이익, 원자재 조달 사정, 수출 모두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생산설비 수준과 제품 재고수준은 기준치 100을 넘어 과잉 상태로 전망됐고, 고용 수준은 기준치 100에 미달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024년 11월 중 기업 경영상 가장 큰 애로 요인(복수 응답)은 내수 부진(64.5%)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인건비 상승(46.1%), 업체 간 과당경쟁(37.7%), 고금리(27.7%), 자금조달 곤란(26.5%), 원자재 가격 상승(26.0%), 인력 확보 곤란(22.6%)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월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환율 불안정(5.9%P↑)이고 가장 많이 감소한 항목은 고금리(3.2%P↓)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10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9%)보다 높은 72.6%로 전월(71.5) 대비 1.1%P 상승했고, 전년 동월(72.0) 대비 0.6%P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0.3%로 전월(70.1%) 대비 0.2%P 상승했고 경북은 74.9%로 전월(72.7%) 대비 2.2%P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