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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손 쓸 수 없는 통증, 골프손상⑧ 계절이나 유전적 요인이 원인?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 손상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팔과 손을 써서 하는 운동이다보니 관련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골퍼들이 늘어나는 추세라죠? 손과 팔, 수부에 발생하는 골프 손상에 대해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김영우 원장 그리고 천호준 원장과 함께 알아봅니다.

[시민1]
겨울철에 골프로 인한 부상이 많다는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김영우 원장]
골프는 딱딱한 채를 들고 땅에 있는 공을 치는 운동입니다. 근데 겨울철이 되면 아무래도 땅이 얼고 딱딱해지는 상태에서 딱딱한 채를 들고 공을 치게 되면 아무래도 정확하게 이제 스윙이 잘 맞아서 스윙 스팟이 잘 맞으면 좋겠지만 딱딱한 땅을 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돼버리면 우리가 예를 들어서 딱딱한 쇠몽둥이를 들고 돌바닥을 두들겨 패면 당연히 팔이나 손에 무리나 충격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겨울철에는 그런 손상 때문에 특히 더 부상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고, 또 그다음에 산이라는 야외 지역에서 미끄럽거나 이런 부위에서 미끄러지거나 해서 다치는 경우도 사실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겨울이기 때문에 항상 잠시 운동해서 땀이 나더라도 조금 쉬는 시간에 또다시 땀이 식고 또 추우면 몸이 움츠러져 있고 근육이 다시 굳어진 상태에서 스윙을 멀리 보내려고 운동을 하다 보면 근육이나 힘줄 자체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특히 뼈에도 손상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반복적인 손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조금 더 항상 스윙하기 전에 더 스트레칭이나 연습 스윙을 하고 스윙을 하는 것이 외상을 막는 안전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김혁 리포터]
사전 운동이 굉장히 중요하겠네요. 그리고 특히나 이렇게 겨울에는 특히 더 주의해서 즐기시는 것이… 그런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있어요. 선생님.

두 분은 골프 치세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김영우 원장]
여기는 싱글입니다. 저는 백돌이 이제 막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김혁 리포터]
그럼 두 분도 주의하시나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천호준 원장]
연습을 안 합니다.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김영우 원장]
그 중요한 내용은 사실은 연습량을 줄일 수 있을 만큼 빨리 이제 이렇게 핸디를 올리시는 게 사실은 제일 중요하고 프로 선수들은 웬만해서 부상을 잘 안 당합니다.

근데 아마추어들은 이제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뒤땅도 때리고 잘못한 방향으로 때리다 보면 이제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천 원장님 같은 사람들은 안 아플 겁니다. 저는 아프고.

[김혁 리포터]
조금 가벼운 골프채로 즐기시면 겨울에 언 땅을 때린다든가 혹은 여름철에 그냥 즐기시더라도 좀 손목이나 이렇게 충격이 오는 걸 좀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천호준 원장]
가벼운 채고 또 이게 약간 좀 더 단단하지 않은 무른 채면 뭐 그럴 수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본인한테 맞지 않으면 거리 손실이 난다든지 뭐 제대로 운동이 안 되겠죠. 그러니까 보통 손상이 많이 생기는 경우는 이제 가벼운 채를 쓰시는 뭐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나 여자보다는 이렇게 힘이 좋은 남자들, 강한 채를 쓰시는 분들한테는 물론 더 손상이 생기는데요.

제일 좋은 거는 본인한테 맞는 채을 쓰는 게 좋으니까 전문가한테 추천받아서 본인한테 맞는 무게와 샤프트 강도를 선택해서 운동을 즐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김혁 리포터]
자기 몸에 맞는 이 운동기구를 사용하는 게 가장 안전하지 않을까 예방할 때지 않을까 아 그렇겠군요. 그런데 소문에는 이게 유전적인 영향이다 이러던데 이건 아니죠?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김영우 원장]
일단은 유전적인 영향이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을 것인데 저도 그 생각을 여러 번 해봤었는데 의학적으로 유전적이라고 증명된 내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유전적으로 근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은 근육이 튼튼하고 힘줄이 더 튼튼할수록 같은 충격에도 외상의 가능성은 떨어질 수 있겠죠.

그래서 만약 유전적으로 팔이 튼튼하고 건강한 사람들은 당연히 이제 엄마가 약해서 아들도 약한데 그러면 같은 병을 앓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긴 있겠지만 어떤 유전적인 소인에 의해서 이 병이 생긴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뭐 유전적이라는 개념보다는 가족 어떤 직업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죠. 어떤 분들이 목공예를 계속하시는 가족이 대대로 해 오신 일이라면 같은 어떤 직업적인 측면에서의 어떤 병이 생길 수 있겠지, 어떤 유전적인 유전자에 의해서 이 병이 아무것도 안 하고 일을 안 하고 아니면 다른 직업을 하는 데 생긴다 이렇게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김혁 리포터]
갑자기 엘보 얘기하니까 손목, 이제 손힘까지도 좀 궁금해지는데요. 우리 그 아귀힘이라고 그러잖아요. 이게 약하신 분들, 소위 말해서 악력이 좀 부족하신 분들이 골프를 즐기실 때 다치거나 손상 입는 게 더 많지 않을까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천호준 원장]

손 악력이 약해서 그 채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이제 꽉 오래 쥐고 치다 보면 골프 손상이 생길 수 있겠지만, 근데 원래 골프가 그립을 좀 약하게 쥐고 하는 게 더 좋다고 하니까요.

악력이 강한 정도보다 중요한 것보다는 본인이 스윙할 때 이제 본인 힘에 맞게 이제 연습 횟수나 수행해야 하는데, 그 본인이 할 수 있는 역량 이상으로 더 힘을 많이 주거나 또는 횟수를 너무 많이 늘려서 할 때 골프 손상이 더 생긴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나이에나 자신의 그 힘에 맞는 횟수나 강도를 조절해서 스윙하는 게 더 좋지 꼭 악력이 약하다고 손상이 더 생긴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김혁 리포터]
어쨌거나 무리하면 안 되겠네요.

우리 천 원장님께서 과하지 말라고 했지만 사실 골프를 즐기시는 분들이 조금 과하시더라고요. 제 주변에 보니까 거의 광적인 분들이 계세요. 그래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이런 분들한테 김영우 선생님, 뭔가 문제가 발생할 것 같아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김영우 원장]

일단은 사람 몸이 어떤 정도의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는 거는 더 이상 그런 활동을 좀 자제해 달라는 어떤 경계 신호가 온 건데 그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쓰게 되면 초기에는 염증 반응이 나타나지만 그 염증 반응이 쌓이다 보면 퇴행 반응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렇게 따지면 관절을 움직이는 힘줄이나 인대들도 계속적인 손상 때문에 부어 있고 약해지고 늘어지게 되면 결국에는 당장 1, 2년에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겠지만 10년, 20년 세월이 쌓이다 보면 관절염으로 진행을 하게 되겠죠.

그러면 손도 휘어지게 되고 관절염도 생기고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상 그 정도 돼버리면 이제 골프를 하실 수가 없게 되겠죠. 친구들이 이제 좀 여유가 생겨서 골프를 치자라고 할 때 오히려 같이 나가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욕심을 부리는 것만큼 자기 몸은 손해를 보고 있고, 그 손해가 결국은 나중에는 돌아오게 될 테니까 현명하게 골프를 나이 들어서 90, 100살까지 치려고 그러면 지금 앞으로 조심하는 것이 가장 좋고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몸에서 오는 사인을 잘 받아서 거기에 맞게 활동하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구성 이수민)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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