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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손 쓸 수 없는 통증, 골프손상⑤ 손가락 부상까지?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 손상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팔과 손을 써서 하는 운동이다보니 관련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골퍼들이 늘어나는 추세라죠? 손과 팔, 수부에 발생하는 골프 손상에 대해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김영우 원장 그리고 천호준 원장과 함께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이번에는 천호준 원장님과 함께 손과 손목에 나타날 수 있는 골프 손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들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손가락이 참 많이 아프다 이런 이야기들 많이 하시더라고요. 왜 그럴까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천호준 원장]
골프 손상은 이제 뭐 실제로 다치는 경우보다는 과도한 연습이 제일 첫 번째 원인인데요. 특히 초보자분들이 이제 처음 연습할 때 그립을 잡고 계속 이제 오래 쉬지 않고 계속 반복해서 연습하다 보면 손가락에 무리가 생기는데 그 피부에 굳은살 생기듯이 힘줄 막에도 굳은살처럼 저렇게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는 막이 생기거든요. 그게 이제 통증을 유발하고 손가락 굽히고 펴고 할 때 걸리게 되는 그런 증상을 만들게 됩니다.

심하지 않다면 이제 연습을 좀 쉬어주는 것도 괜찮은데 심한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주사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고요. 스테로이드 주사를 해보면 이제 통증도 줄고 부기가 가라앉으면서 금방 다시 이제 쓸 수 있는데 이제 연습하신 분들은 또 금방 좋아지면 다시 연습장 달려가시거든요. 그러면 다시 재발하게 되고 그게 반복된다면 주사로 치료가 안 되는 거니까 결국 수술까지 하게 되는 거고 수술은 힘줄막을 잘라줘서 걸리지 않게끔 해주는 겁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이분 같으면 이제 손가락 굽히고 펴고 해보라고 하면 지금 걸리는 상태이신데 이게 수술을 시행한 상태이고요. 손을 굽히고 펴고 해보면 이제 걸리지 않기도 하고 상처가 여기 보시는 것처럼 조그맣게 있는데 그게 이제 요즘은 실로 안 꿰매고 본드로 피부 본드가 있어서 그걸로 붙이면 흉터도 덜 남고 또 다음 날부터 바로 일상생활도 가능하고 샤워도 할 수 있어서 자꾸 재발하시는 분들은 수술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동훈 MC]
이런 증상이 경기 중에도 한 번씩 발생하거든요. 손가락에 심한 통증이라든지 아니면 갑자기 펴지지 않는다든지 등등 이럴 때는 좀 응급 처치, 괜찮은 방법들이 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게 있을까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천호준 원장]
연습을 너무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 연습하다가 생기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고요. 사실 보통은 이제 그날따라 많이 했다. 그러면 다음 날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보면 주먹이 잘 안 지어지거나 힘이 안 들어가거나 또는 뭐 걸리거나 이런 증상이 보통 생기고, 만약에 연습 중이나 경기 중에 그렇게 생긴다고 하면은 이제 손가락을 좀 뒤로 젖히면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그나마 좀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동훈, 윤윤선 MC]

[윤윤선 MC]
이 골프는 손과 또 손목 움직임에 따라서 이 샷이 결정될 정도로 참 중요한 쓰임이 있는 부위인데요. 이게 굿 샷을 날리고 싶은 마음에 너무 과도하게 쓰다 보면 손 쓸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를 수 있다.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많이 있더라고요. 자 스윙 단계에 따른 손과 손목의 손상 자세히 설명을 좀 해 주시죠.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천호준 원장]
제가 이제 미국 골퍼의 스윙을 이제 가져왔는데 아주 멋진 폼인데 자세히 보시면 손목이 다 저 자세마다 다 다른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손목의 움직임이 많다는 뜻인데요. 이제 백스윙할 때 보시면 이제 저렇게 코킹이 과도하게 되다 보면 이제 건초염 이런 게 잘 생길 수 있고요. 또 임팩트 할 때 공에 충격이 공을 때리면서 손바닥에 충격이 가면 심지어 골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이렇게 팔로 스루 하면서 이제 손목을 계속 돌리다 보면 삼각 연골 손상이나 심하게는 또 힘줄 탈구가 생기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동훈 MC]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이전에 저의 궁금증 중의 하나는 맨손으로 장갑을 끼지 않고 골프를 치시는 분들도 많으시다 말이에요. 손에 감각을 더 예민하게 느끼고자 한다는데 이거는 부상의 위험이 더 크진 않을까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천호준 원님]
사실 장갑이 손목이나 손을 보호하는 것보다는 마찰력 때문에 그립을 좀 채를 잡기에 편하게끔 만들려고 장갑을 끼는 거고, 사실 장갑을 끼지 않는다고 손상 위험이 높아지는 것 같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좀 더 꽉 쥐게 되기 때문에 방아쇠 손가락 같은 경우가 좀 더 생길 확률은 좀 더 높아지겠죠.

[윤윤선 MC]
앞서 지금 사진에도 보여주고 있는데 하나하나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네 번째 그림이었던 것 같아요. 백스윙 때 과도하게 손목이 꺾였을 때는 건초염이 올 수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힘줄염이라고도 표현을 하네요. 그것부터 설명을 들어볼까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천호준 원장]
건초염이라고 한 번씩 얘기 들어보셨을 텐데요. 건초염은 손가락이나 손목을 움직여주는 힘줄 주변에 이렇게 하늘색으로 싸고 있는 막인데요. 우리 흔히 손 많이 쓰고 난 다음에 인대 늘어났다는 얘기 많이 하시는데 사실 인대가 늘어나는 경우는 거의 잘 없고요. 사실 대부분 다 이 건초염입니다. 건초염이라고 하는 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이 부위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을 유발하는 병이 되겠고요. 보통은 힘줄이 손목을 움직여주는 좌우상하 이렇게 여러 군데 있기 때문에 다 생길 수 있는데 그중에 제일 흔한 게 엄지손가락 쪽에 오른손 왼손 상관없이, 엄지손가락 쪽에 힘줄염이 제일 흔합니다.

이게 골프뿐만 아니라 그냥 일상생활 하면서 손을 좀 많이 쓰신 분들 또 특히 갓난아기 돌보면서 엄마나 또는 할머니들이 이런 건초염이 잘 생기거든요.

치료는 이제 보통은 이제 손을 좀 덜 쓰게 하기도 하고 이제 보통은 스테로이드 주사를 한두 번 정도는 치료해볼 수 있는데 반복적으로 사용하다가 낫지 않는 분들은 결국 수술 쪽으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방아쇠 수지처럼 시간은 5분 10분 정도면 되고, 다음 날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잘 낫지 않은 분들은 수술을 추천해 드립니다.

(구성 이수민)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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