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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손 쓸 수 없는 통증, 골프손상④ 치료는 어떻게?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 손상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팔과 손을 써서 하는 운동이다보니 관련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골퍼들이 늘어나는 추세라죠? 손과 팔, 수부에 발생하는 골프 손상에 대해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김영우 원장 그리고 천호준 원장과 함께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이게 만성으로 가게 되면 정말 치료가 조금 어려워질 수도 있겠다...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초기에 빠르게 치료를 하는 게 참 중요할 것 같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진행이 보통 되나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김영우 원장]
일단은 다시 필드에 나와서 또 공을 시원하게 날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시더라도, 조금 연습을 안 하면 내 실력이 갑자기 떨어지지 않을까 이런 불안감을 좀 버리시고 첫 번째로 쉬어주셔야 합니다. 일상적인 활동에서 통증을 안 느낄 정도로 최소 한 3, 4일 이상의 휴식이 필요할 거라고 판단이 되고 팔꿈치를 많이 쓰지 않는 정도의 안정이 필요하게 되겠습니다. 사실 테니스 엘보나 골프 엘보 둘 다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은 없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시면서 깁스를 한다든지 아니면 안 움직인다든지 이런 개념이 아니라 무리한 활동을 안 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휴식과 안정이 먼저 필요하게 되겠고 스트레칭이라고 제가 적어놨습니다. 이 스트레칭의 의미는 결국 뭔가 하니까 우리가 100kg의 물건을 들기 위해서는 100kg을 들 수 있는 근육이 필요합니다.

근데 50kg을 들 수밖에 없는 근육을 가진 사람이 100kg을 들게 되면 근육이나 힘줄이나 뼈가 상하게 되죠.

그래서 내가 골프를 잘하고 싶으면 골프를 잘할 수 있는 근육에 대한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 근육을 준비하는 자세가 첫 번째 치료에 가장 중요한 치료와 예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아프시니까 약을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장기적인 약물치료가 도움이 되지는 않고 어떤 단기적인 통증에 대한 약물치료라든지 아니면 바르거나 붙이는 파스 같은 진통 소염제를 먹지 않고 바르고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당연히 물리치료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죠.

그다음에 염증이 아주 심한 경우에서는 증상이 심하고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라든지 이런 주사를 통해서 염증을 좀 급작스럽게 낮춰줄 수는 있습니다. 효과는 상당히 좋고 단기간에 효과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이런 주사를 자주 맞게 되면 피부색에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힘줄이 파열되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나중에 기능을 더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는 의사의 지시 하에 꼭 필요할 때 한두 번 정도 맞으시는 거는 권장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실 때 아니면 일상적으로 항상 차는 보조기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힘이 순간적으로 뒤로 젖혀지거나 굽혀질 때 힘이 쏠리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에 팔꿈치 근육이 많은 부위에 압박해 줄 수 있는 보조기를 차고 운동을 하거나 활동을 하시게 되면 이 외상과염이나 내상과염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외상과염 내상과염 전용 보조기가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실 때 전용 보조기를 착용하시는 것도 한 가지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이동훈 MC]
지금 말씀하신 건 어차피 초기에 가능한 치료법?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김영우 원장]
맞습니다. 초기에 가능한 치료고, 이제 이것들이 만성으로 진행돼서 저희가 초음파 검사나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석회질이 깔려 있고 힘줄이 좀 어느 정도 손상 받아서 끊어져 있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그렇게까지 진행이 되고 난 다음에 아무리 물리치료를 하고 약을 먹어도 사실상 더 이상의 회복이 어려워지는 경우로 가는 경우에는 골프 손상 자체 만성을 다시 정상 조직으로 돌리는 치료 방법들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이 항상 성공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결국 이러한 치료 방법들 자체가 결국에는 또 다른 데미지를 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힘줄이 손상 받은 힘줄에 또 다른 손상을 줘서 새로운 힐링 메커니즘, 다시 회복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다시 재활성화해서 다시 정상으로 돌리는 거죠.

그래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술이 되겠죠. 만약에 힘줄이 너무 많이 손상 받고 끊어져 있고 석회가 돼 있다 그러면 그 부위를 절제해 내버리고 다시 봉합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 되겠지만 항상 수술하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골프 엘보나 테니스 엘보 환자의 거의 99%는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고 아주 드문 경우에 손상이 너무 심해지거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너무 많이 맞으시는 경우에는 수술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 그러한 수술적 요법 외에 어떤 이런 만성질환을 다시 정상에 가깝게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으로 체외 충격파 치료 그러니까 이게 체외 충격파도 쇼크웨이브를 그 병소 부위에 주게 되면 그 다시 자극이 일어나면서 성장 인자들이 분비되면서 점점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조건들이 있게 되고, 증식 요법이라고 포도당이라든지 어떤 약물을 투입하게 되면 점진적으로 다시 힐링 메커니즘이 만들어지면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그런 치료들도 연구가 되고 있고 직접적으로 시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2년 전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서 사실 20, 30년 전에 벌써 개발되는 방법들이지만 자기 피부를 일부 채취를 해서 원심분리기로 돌려서 혈장 중에서 혈소판이 많은 부위를 주사를 놔봤을 때, 특히 외상과염이나 내상과염일 때 아주 좋은 효과를 보인다, 그래서 나라에서 신료 기술을 인정을 받은 기술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다시 만성적인 질환들을 다시 급성기 상태나 아니면 정상 상태로 돌릴 수 있는 수술적 요법이나 비수술 요법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치료를 통해서 아주 안 좋은 상태에서라도 저희가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치료 방법 특히 1년에서 6개월 이상 우리가 6개월에서 1년 이상 치료를 열심히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가만히 놔두면서, 6개월 1년이 중요한 건 아니고 치료를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이 안 되는 경우, 그다음에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 일상생활이 힘들다는 이야기는 숟가락 들기, 그다음에 옷 입기, 세수하기, 머리 감기 이런 일상적인 그런 화장실에서 용변 보고 뒤처리하는 것조차도 하기 힘든 정도의 문제 환자들이 이런 표현을 많이 합니다. ‘소금 종지 하나 못 들겠어요.’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경우가 있죠. 그런 분들이 주사를 여러 번 맞으시고 충분한 치료를 해보셨고 6개월에서 1년 이상 시간이 지났다고 그러면 요즘에는 내시경으로 힘줄을 좀 끊어준다든지, 아니면 직접적으로 절개를 해서 그 힘줄 안 좋은 부위 비정상 부위를 제거해내고 요 뼈에다가 드릴로 구멍을 좀 뚫습니다. 그러면 골수 피가 출혈이 되면서 다시 새로운 성장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수술 요법을 최후의 경우에는 사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구성 이수민)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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