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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선 임박한 미국…백악관은 추석 행사

미국 대통령 선거가 사전투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새롭게 맞붙은 해리스와 트럼프의 토론회에서는 해리스가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왔는데요. 지난 일요일에는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하며 혼돈이 이어지는 형국입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국대선은 선거인단 싸움이라는 점에서도 변수가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한인들도 챙기는 추석을 맞아 백악관에서 특별한 추석 행사를 펼쳤다고 합니다. 미국 내 한인 사회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진 명절 소식까지 대구MBC 시사 프로그램 '여론현장' 김혜숙 앵커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임소정 대구MBC 통신원과 직접 이야기 나눠 봅니다.

Q. 세계 각지 뉴스 현지 통신원 통해 직접 듣는 월드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미국으로 가보겠고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임소정 통신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A. 네, 안녕하세요?

Q. 한국은 추석이 그제였거든요. 미국 시각으로는 우리 한인들도 이제 추석을 기념하시는지요?

어떻게 보내셨을까요?

A. 미국에 이민 온 지 아주 오래되신 분들은 그냥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너무 많고요. 그래도 이제 새로 이민 오신 분들도 많고 하니까 그런 분들은 다 추석을 치르는 것 같고 그런 것 같습니다.

Q. 음식 장만해서 전도 굽고 그러시나요, 송편 같은 것들도? 형편이 되지가 않겠죠. 임소정 통신원은 혹시 이번 미국 한인들에게 특별했던 추석, 백악관 행사에는 참석하셨습니까?

A. 아니요. 제가 초대는 받았는데 다른 행사가 겹쳐서 아쉽게도 참석은 못 했어요.

Q. 하지만 또 미국 이민 시작한 지 120여 년 만에 열린 행사니까 행사 소식은 또 많이 관심 있게 보셨죠?

A. 그럼요. 바이든 대통령이 그만두기 전에 꼭 이제 우리 한국인들을 명절을 위해서 전, 현 백악관 한인계 직원들이 일을 시작해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지금 한참 진행 중인 대통령 선거도 있기 때문에 또 해리스는 아시다시피 또 아시안이 섞였잖아요. 그래서 이제 그런 거를 더 하이라이트를 해서 즉 모든 민족을 하나로 묶는다는 그런 메시지를 전했던 것 같습니다.

Q. 이민자 포용에 대한 메시지를 미국 대선을 앞두고도 명확하게 전달하는 민주당 그리고 지금 현 대통령의 행사였군요. 행사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아리랑도 부르고 전통 명절 음식도 나눠 먹었다, 이런 얘기 전해지더라고요?

A. 송편도 많이 있었고, 부채찜도 있었고, 그런데 제일로 하이라이트였던 것은 뉴욕에서 어린이 합창단이 와서, 물론 우리 고전 한국 노래도 했지만, 마이클 잭슨 노래인 'you are not alone'이라는 노래를 부른 게 아주 큰 히트였었습니다.

Q. 백악관에서 이렇게 추석 축하 행사가 열렸다는 것 좀 어떤 의미로 봐야 될까요? 한국인들의 미국 내 위상이 높아졌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A. 그럼요. 여기에 살고 있는 우리 한인으로서는 너무나 자랑스러운 거죠. 제가 이민 왔을 때 70년대만 해도 한국에서 왔다 그러면 도대체 한국이 어디 있냐 이런 거 막 물어보셨을 텐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그때 비하면 너무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고 자랑스럽습니다.

Q. 임소정 통신원은 한국의 위상이 좀 높아졌다는 거 일상 속에서는 어떤 데서 많이 느끼세요?

A. 예를 들어서 이제 여기 한국 사회에서도 한국 사우나가 있어요. 한국 사우나가 있는데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미국 백인들이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Q. 이용을 하시고서? 

A. 너 거기 가봤냐. 거기 너무 좋다. 거기 가면 이런 것도 있고 저런 것도 있고 가서 먹을 수도 있고 그 얘기 하다 보면 너무 신기한 거예요.

Q. 진짜 일상적인 데서 곳곳에서 또 한국의 문화가 퍼져나가고 있군요.

미 대선 이제 50일도 안 남았더라고요? 대선 토론도 또 한국에서는 실시간으로 생중계되기도 했었는데 미국 내 반응은 좀 어떻습니까? TV 토론회 이후 두 후보의 지지율 변화가 있습니까?

A. 네, 그러니까 아직 결정을 못 하고 있던 많은 유권자들이 토론회를 본 다음 결정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살고 있는 버지니아주도 벌써 금요일부터 사전 투표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46개 주에서 사전투표가 있고 거진 다 9월부터 시작이거든요. 그래서 진짜 투표 날은 11월 5일이지만 금요일부터 선거가 시작하니까 앞으로 어떻게 바뀌게 될지 진짜 모를 것 같습니다.

Q. 버지니아주는 좀 어때요? 정말 그 미세한 차이입니다만 어떤 후보가 좀 유리하다. 토론회 이후 변화가 좀 있습니까?

A. 버지니아주는 확실히 해리스가 더 유리합니다. 아무래도 버지니아주는 이제 좀 블루 스테이트고 민주당 쪽이 더 세기 때문에 당연히 해리스가 당선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Q. 해리스, 지금은 부통령이죠.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은 어떤 이유로 해리스를 좀 지지합니까?

A. 첫째는 젊다. 젊다는 게 또 많이 이유가 되고요. 그리고 또 이제 지난번에 여성 후보였던 힐러리보다는 좀 더 특징이 있는 것은 뭐냐 하면 소수 민족이라는 것. 그게 오히려 더 먹히고 있어요, 민주당 쪽에서는.

그런 것도 있고 또 오늘 공화당 행정부 출신의 전직 국가안보 관계자들 그리고 전 공화당 의원 100명 이상이 해리스를 지지하고 또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다시 임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어요.

그래서 이런 거를 보면 꼭 이제 민주당 사람들보다도 약간 중립에 있는 공화당의 많은 사람들도 해리스를 지지하고 있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Q. 그런데 트럼프도 여전히 또 토론회에서 조금 실점을 했다고는 하지만 또 건재하지 않습니까?

A. 맞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사람들이 보냐면, 토론회에서 물론 해리스가 훨씬 더 잘했고 이겼지만, 그동안에 쭉 역사를 보면 토론회에서 많은 투표 결정이 바뀌지는 않았다. 그렇게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못 했건 잘했건 무조건 트럼프를 찍을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죠.

그리고 또 아시죠? 지난 일요일에 또 플로리다 골프장에서 또 트럼프를 살해하려다가 붙잡힌···

Q. 암살 미수가 있었죠.

A. 그래서 또 많은 사람들은 또 이거는 혹시 트럼프 캠프에서 만들어낸 사건이 아니냐 그런 말도 나오고 있지만 이런 모든 사건들이 조금 더 트럼프를 더욱 유리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Q. 이번 대선이 또 미국 이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 아니었으면 좋겠고 이게 강화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또 그런 것들을 또 확인하는 그런 대선, 중요한 또 대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제 한 50일도 안 남았는데 변수가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남은 대선 일정 어떻게 될까요?

A. 그런데 이제 아시다시피 미국은 국민들의 투표 즉 popular vote도 중요하지만, 선거인단이라고 있잖아요. electoral college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진짜 모를 것 같아요.

지금 이제 2016년 트럼프와 힐러리 선거 때도 힐러리가 popular vote는 다 이겼는데도 electoral college를 져서 대통령직을 패배하게 된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이 electoral vote를 270개는 얻어야지 안전한 자리에 있는 건데 아직 해리스도 45개가 부족하고 트럼프도 51개예요. 아주 막상막하기 때문에 진짜 끝까지 가봐야지 어떻게 될지 알 것 같습니다.

Q. 알겠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임소정 통신원과 함께 인사 나누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A. 네, 감사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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