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달성군 화원읍에 있는 대구교도소 이전 터에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장,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인 '청년 미래 희망 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미래 차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빅데이터·AI 등 지식서비스산업이 집중 육성되는 제2국가산업단지가 교도소에 인접해 있는 만큼 청년층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5대 신산업 중심의 창업 및 지원 공간, 청년층을 위한 스마트형 주택, 예술·공연시설과 생활 체육시설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전 터 지상부는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 광장 등 힐링 공간으로 꾸며져 모든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기획재정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달성군이 참여하는 4자 TF팀 회의를 통해 청년 미래 희망 타운의 개발 계획을 중점 논의하고 법무에서 기재부로의 소유권 이전 등 관련 절차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입니다.
유휴 부지를 활용한 도시 숲 조성 및 달성문화재단과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등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추진할 달성군의 이전 터 우선 활용 계획도 논의합니다.
앞서 2023년 11월 대구교도소가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한 뒤, 이전 터에 국립근대미술관 등 문화 예술 허브를 건립하겠다던 대구시의 계획이 문체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후 교도소 이전 터와 그 주변 지역의 슬럼화 및 범죄 발생 가능성, 개발 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