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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4위 삼성라이온즈…어수선한 분위기, 강해진 것들

◀앵커▶
전반기를 4위로 마감한 삼성라이온즈가 7월 9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합니다.

가을야구를 향해 질주하는 삼성의 전반기는 지난 시즌과 비교할 때, 많은 부분에서 강해진 모습을 보였는데요.

비교적 좋은 결과를 끌어냈지만, 갑작스러운 코치진 교체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석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스타 브레이크가 시작되는 첫날, 삼성은 갑작스러운 코칭 스태프 보직 변경을 발표합니다.

1군에서 활약하던 이병규 수석코치와 정민태 투수코치가 퓨처스로 향하고, 정대현 퓨처스 감독이 1군 수석코치, 타치바나 타격코치와 강영식 투수코치 등이 1군에 합류했습니다.

4번의 5연승으로 전반기를 질주했지만 마지막 5경기에서 연속 역전패로 분위기가 떨어졌고, 선두 추격을 놓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비록, 전반기 막판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삼성은 2023년과 비교할 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시즌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친 것과 비교해 순위부터 상위권으로 올라선 삼성.

팀 방어율 3위, 팀 홀드는 2위 그룹과 20개 가까운 차이가 나는 선두입니다.

타격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팀 홈런의 증가는 희망을 안겨준 대목.

전반기 91개의 홈런으로 삼성은 리그에서 3번째로 담장을 많이 넘긴 팀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구자욱 삼성라이온즈▶
"어린 선수들도 자신 있게 돌렸기 때문에 홈런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좀 소극적이기보다, 적극적으로 타격했기 때문에 홈런이 나왔다고 생각하고, 홈런은 항상 운이 잘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반기 강해진 요소들을 어떻게 이어가며, 막판 불펜과 타선에서 보인 약점들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가을야구를 향한 삼성의 마지막 퍼즐이 될 전망.

◀기자▶
연패 탈출이 시급한 삼성라이온즈는 후반기를 NC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홈 3연전으로 시작합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장모세)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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