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수니와칠공주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한덕수 국무총리는 "배움과 도전에 때가 없음을 몸소 보여주신 칠곡 누님들께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따뜻한 유머를 보여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축하 케이크를 준비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민 모두에게 공감받는 보훈을 위해 수고해 주신 수니와칠공주의 데뷔 1년을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쓴 박항서 감독은 "수니와칠공주는 나이와 세대의 벽을 극복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선물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가수 박서진 씨는 "앞으로도 장구처럼 신명 나는 랩을 들려달라"고 응원했고, 래퍼 슬리피와 딘딘 씨도 수니와칠공주의 데뷔 1년을 축하했습니다.
방송인 정재환 씨는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치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할머니들이 인생 2막을 더욱 화려하게 열어가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희망과 용기를 전파하며 칠곡군을 알린 어르신들이 자랑스럽다"라며 "할매문화관 건립과 농산물 공동 브랜드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값진 도전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신 4리에 사는 평균 연령 85세의 할머니 여덟 명으로 구성된 '수니와칠공주'는 2023년 8월 창단 초기부터 인생의 애환이 담긴 자작 시로 랩 가사를 만들어 전국적인 관심을 끌며 팬클럽까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각종 방송 출연은 물론이고 기업·기관의 요청으로 상업 광고를 촬영하기도 하고, 국가보훈부 등의 정책홍보를 위한 캠페인 영상에도 출연했습니다.
경북 칠곡군은 수니와칠공주의 영향을 받아 칠곡군에서만 6개의 할매 래퍼 그룹이 결성됐다면서 앞으로 할매 문화관과 할매 시화 거리를 만드는 등 실버 세대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