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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꿈꾸는 가스공사···직면 과제는 '새 얼굴들'의 빠른 적응


봄 농구를 꿈꾸며 비시즌 기간 선수단 전력 구성 강화와 훈련에 집중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창원 원정으로 펼쳐진 개막전을 내주며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10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창원LG와의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중반 넉넉한 리드를 잡고도, 경기 막판 추격을 허용하더니 결국 67-70으로 패배를 당합니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20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14득점의 앤드류 니콜슨과 이대헌, 신승민도 10득점 활약을 펼친 가스공사는 기대했던 쓰리 가드 전술과 새 선수들의 조화에서 아쉬움도 남겼습니다.


야심 차게 영입을 결정하며 이번 시즌 가스공사의 봄 농구 도전의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정성우는 12분 19초간 코트에 나서 4득점에 그치며 같은 포지션인 가드진 맴버, 김낙현과 벨란겔의 30분 가까운 활약을 펼친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짧은 기용에 대해 팀플레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언급한 강혁 감독은 벨란겔이 좋은 모습을 보여 더 길게 기용했다고 밝히며,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3년 활약하던 맥스웰을 대신해 개막을 앞두고 교체 영입된 유슈 은도예 역시 14분가량 뛰며 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아직은 선수들과의 호흡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KBL 컵대회에서는 합을 맞춰 보지 못한 은도예의 경우, 개막 첫 경기를 앞둔 직전 입국과 함께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체력과 조화에서 시간은 다소 필요한 상황입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가치가 좀 더 자리 잡아야 성적에서도 효과가 더할 것으로 보이는 가스공사는 개막전 3년 연속 패배를 뒤로 하고, 오는 24일 원주에서 펼쳐지는 2023년 우승 팀 원주DB와의 맞대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합니다.

(사진 제공 KBL)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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