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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승리 놓친 가스공사…어려웠던 창원원정, 무너진 4쿼터·아쉬웠던 2쿼터


창단 첫 시즌 이후, 개막전과 인연이 없었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쉽지 않은 창원 원정에서 승리를 놓치며 첫 패배를 기록합니다.

19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DB손해보험 프로농구 창원LG와의 개막전에서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이대헌의 부상과 4쿼터 실책이 아쉬움을 남기며 67-70으로 경기를 내줍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은 건 가스공사였습니다.

1쿼터를 5점차 리드로 마친 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LG 두경민에게 허점을 보이며 결국 역전까지 허용하며 전반을 2점 차 뒤진 상황으로 마무리합니다.

설상가상으로 2쿼터 종료 직전 이대헌이 리바운드 과정에서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뒤 복귀하지 못하며 쉽지 않은 후반을 예고했습니다.

3쿼터 들어 벨란겔이 맹활약한 가스공사는 상대와 격차를 조금씩 벌리며 3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습니다.

앞선 분위기로 시작한 4쿼터에서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이 다시 나타나며 아쉬움을 삼킵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4쿼터 중반 동점에서 역전으로 상황이 바뀐 이후, 추격을 이어갔지만 끝내 다시 동점을 만들지 못한 가스공사는 결국 개막전 패배와 더불어 창원 원정 1승 8패의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강혁 감독은 '2쿼터 욕심을 부렸던 점이 쉽게 추격을 허용했다'라며 리바운드를 잡아줘야 할 이대헌의 부상과 미스매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지시를 하지 못한 본인의 탓으로 승리를 놓쳤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아직 은도예의 체력이 완전하지 못한 가운데 리바운드에서 그래도 밀리지 않았던 점이 소득으로 보이는 점에 대해 강혁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를 더 연습할 것'이라는 각오와 함께 니콜슨도 공감했다며 본인도 반성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개막전 연패 탈출에 실패한 가스공사는 오는 목요일인 24일 원주DB와의 원정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KBL)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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