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살아 있는 곤충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예천 곤충축제가 개막했습니다.
관람객이 몰리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소가 되고 있는데요, 축제장을 찾은 농림장관이 예천을 곤충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들이 꿀벌 모양의 모노레일을 타고 곤충생태원으로 들어갑니다.
동양 최대 규모의 '나비관찰원'에서 나비를 보고 만지고, 최근 곤충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갈색거저리 같은 산업곤충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곤충체험 어린이▶
"전부 다 신기해요. 각각 생긴 거랑 촉감 이런 것들이 다..."
예천 시가지에서도 곤충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디어 아트를 통해 곤충의 생태와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고 생소한 파충류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노아/대구 남구 대명동▶
"두 번째인데 가보니까 신기한 게 되게 많이 생겼다고. 무섭다고 신기하고..."
코로나 사태로 곤충 엑스포는 곤충축제로 축소됐지만 개막 첫날에만 3만 5천 명이 몰렸고 시가지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면서 음식점과 카페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곤충축제장을 찾은 농식품부장관은 예천에 곤충산업거점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우리가 이제 건강하게 굉장히 오래 사는 세상이 됐습니다. 앞으로 의약품, 기능 식품 정말 미래산업입니다."
예천군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김학동 예천군수▶
"곤충축제를 통해 예천의 청정한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곤충산업이 제대로 추진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축제장에는 한 여름 폭염을 식혀 줄 물놀이장도 운영되고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방역 게이트도 설치돼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예천 곤충축제는 광복절 연휴까지 계속되며 연휴 3일동안엔 용궁 순대축제도 함께 열려 축제에 맛까지 더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