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삼자 변제로 하는 정부의 일제 강제 동원 배상 해법에 대해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 말한 데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 이러니 국민들께서 '기시다바리'라고 하는 거 아니겠는가?"라며 꼬집었습니다.
'기시다바리'는 일본 기시다 총리와 시다바리의 합성어 형태로, 시다바리는 일하는 사람 옆에서 그 일을 거들어 주는 사람을 뜻하는 일본어로 보조원으로 순화해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는 이 상근 부대변인이 강제노역 해법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꼬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3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강제 동원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징용 등 어떤 것도 강제노동에 해당하지 않는다. 최종 해결이 끝난 일이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역대 내각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면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담긴 '사죄와 반성' 표현은 일언반구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미래를 위한 결단? 협력 파트너인가?"라며 "이러니 국민들께서 '기시다바리'라고 하는 거 아니겠는가?"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강제 동원 피해는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으로 해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