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이 의료 인프라를 늘리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기능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12월 7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료원 기능 강화를 위한 3대 혁신 목표와 8대 추진 과제를 밝혔습니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료원으로의 재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강화할 것과 감염·응급·어린이 3대 취약 분야 집중 강화, 고강도 내부 혁신으로 운영 체계 업그레이드 등 3가지 혁신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북대병원 소속 전문의 32명이 대구의료원에 근무하도록 하는 등 2024년까지 전문의를 68명으로 2배 정도 늘릴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100병상마다 평균 15명의 전문의를 가진 광역 단위 최고 지방의료원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2026년까지 900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통합 외래진료센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건물별로 나누어진 외래 진료 기능이 한곳에 모이면 진료와 수술, 입원이 연결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27개인 격리 병상을 2026년까지 214개로 늘리고, 밤과 휴일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도 추진합니다.
대구의료원은 "혁신을 통해 광역 단위 의료원 가운데 평균 이상의 진료 수익을 달성하고, 수익을 공공 의료 확장과 편의 시설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