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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대구시 '대리청정' 신세로 추락" 비판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를 위해 대구시가 새 경영기획본부장을 채용하고 공무원 2명을 파견한 것에 대해 "시장 측근을 통한 노골적 개입 의지"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우리복지시민연합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대경지부, 대구경실련 등 10개 시민단체는 성명을 내고 "홍준표 대구시장 인수위원을 지낸 전 북구의원 구본탁 씨를 대구의료원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채용한 것은 무늬만 공모이지, 낙하산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구 전 의원은 약사 출신이지만 의료원 업무 전반을 총괄해 혁신할 전문가인지 검증된 바가 없으며, 4년 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아 도덕성 자질 논란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의료원 쇄신을 새 본부장과 파견 공무원에 맡기는 무기력한 모습은 실망감을 준다"면서 "원장이 쇄신안을 밝히지 않고 대구시의 대리청정을 받는 신세로 추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시민단체는 "제2 의료원 건립이 물 건너간 상황에서 유일한 공공병원이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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