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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터미널 동측안 '탁상행정'"···도의회 올해 마지막 정례회

◀앵커▶
경북도의회가 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개회하고 45일간의 의사 일정을 진행합니다.

첫날 도정질문에선 의성 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와 도 산하기관의 방만 경영 행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경북신공항의 의성 쪽 화물터미널 위치를 놓고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항공물류단지와 정비단지 확장을 위해 활주로 서측이 최적안이라고 설득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여전히 사업비 최소화 등을 이유로 동측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정례회 도정질문에 나선 의성 출신 최태림 의원은 국토부가 지역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으로 일관하고 있고, 경상북도 또한 미온적으로 대응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최태림 경북도의원(의성)▶
"국토부의 동측안은 화물터미널만 조성하고 나머지 시설은 지역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식으로 수도권 방식으로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혹여나 도지사께서는 의성군의 입장과 달리 국토부의 동측안을 수용할 의사가 있으신 건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국토교통부의 동측안 수용 발표는 우리 도의 노력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조만간 합리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구에 있는 경북체육회 승마장 사유화와 부실한 재산관리, 경북문화관광공사의 방만 경영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박규탁 의원은 근본적으로 도 산하 기관장에 대한 의회 인사청문회의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규탁 경북도의원(국민의힘 비례)▶
"(경북문화관광공사가)불필요한 조직을 확대개편한 부분은 기관 통합의 목적과 상반된 것이며, 공적 성격이 낮은 골프장으로 매년 수익을 내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보조금 지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영덕 출신 황재철 의원은 우수한 외국인 인력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마을사업과 연계한 해외 직업사관학교 운영을 제안했습니다.

◀황재철 경북도의원(영덕)▶
"필리핀이든 베트남이든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들이 'K-코리아드림이 아니라 K-경북드림이 되겠다' 이 학교만 입학하면 경북에 가든 울산에 가든 먹고 살 수 있는 여건이 되더라, 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야 되지.."

경북도의회는 다음 달 20일까지 경상북도, 경북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진행합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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