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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땅 팔아서 새 대구시청 건물 짓기?

대구시가 달서구에 있는 옛 두류정수장 터의 57%를 팔아서 이 돈으로 새 시청 건물을 짓기로 했습니다. 남은 공간 43%, 즉 6만 8천 제곱미터에 새 시청 건물을 짓겠다는 거죠. "원래 옛 두류정수장 터에 새 시청 건물을 짓기 위해 1,765억 원을 기금 형태로 모아왔는데 코로나 19 긴급 경제 지원에 쓰는 바람에 397억 원밖에 남지 않았다, 앞으로 매년 5백억 원씩 적립하더라도 필요한 돈을 모으려면 10년 가까이 더 걸린다, 따라서 원래 이전할 곳의 땅 일부를 팔아서 이 돈으로 새 건물을 지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입니다.

원래 계획보다 규모가 줄어들면서 편의 시설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고, 또한 비싼 값에 팔기 위해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땅도 분할하지 않고 통째로 팔기로 해 결국 '아주 돈이 많은 곳'에서만 살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대구시가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 권오환 도시주택국장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

안녕하십니까? 대구시 도시주택국장 권오환입니다.

지금부터 대구시 신청사 건립 추진 계획과 관련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그간 추진 경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004년 민선 3기 시기에 최초로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에 따라서 신청사 건립 계획 수립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민선 3기에서 민선 7기에 이르기까지 본 사안은 우리 시의 중요한 핵심 사항으로 추진과 좌절을 이어갔습니다.

그 가운데 여러분들도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2019년 12월, 1년 6개월간의 각고의 노력 끝에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로 신청사 건립 예정지가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의찮게 발생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2012년부터 신청사 건립을 위해 꾸준히 적립해 둔 청사 건립 기금 중 일부를 코로나 19에 따른 재원 투입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1,765억 원에 이르던 기금은 현재 397억 원만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신청사 건립 비용은 4,500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당초 계획대로 매년 200억 원씩 기금을 적립할 경우 2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한 해 500억 원씩 적립하더라도 10년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 시에서는 제자리걸음인 신청사 건립을 위해 발상의 전환으로 추진 방식을 대전환하여 18년째 우리 시의 숙원이었던 신청사 건립을 해결할 계획입니다.

총면적 15만 8천 제곱미터인 두류정수장 부지를 9만 제곱미터와 6만 8천 제곱미터로 분할하여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면적 6만 8천 제곱미터를 제외한 나머지 9만 제곱미터를 민간에 매각하여 그 매각 대금으로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청사를 건립하고 남은 매각 대금에 대해서는 우리 시 채무상환 및 부족한 재원 충당에 전액 활용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신청사 건립 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설계 공모 준비 작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2023년 조기에 설계 공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와 동시에 부지 매각을 위한 지구단위 계획 용역을 실시하여 이 중 일반 주거지역인 본 지역을 일반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여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적인 건물이 들어올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랜드마크적인 본 건물은 새롭게 건립될 대구시청과 우리 시를 대표하는 두류공원과 조화되도록 하여 이 일대를 대구시 미래 50년을 견인하는 대구 대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아갈 계획입니다.

2년여에 걸친 신청사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5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습니다.

아울러 본 사업은 사업 추진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시행을 대구 도시개발공사에 위탁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본 사업이 시민분들의 기대에 한 치도 어긋남 없도록 추후의 흔들림 없이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대구시청 신청사 어떤 모습?

두류공원과 공간에 약 6만 8천 제곱미터의 신청사 건립을 하고 나머지 9만 제곱미터에 대해서 매각을 할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이 일대는 지금 현재 2종 일반 주거 지역으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일대를 지구 단위 계획을 통해서 일반 상업 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여기 이 상업 건물과 우리 시청과 이 두류공원이 하나의 공간으로 해서 일체화돼서 상징성 있는 그런 지역으로 만들어 나아갈 그런 계획입니다.

옆에 보시는 것은 일종의 조감도가 되겠습니다.

지금 현재 침전지가 있는 이 부지와 지금 두류공원 일대의 그런 단차가 많이 져 있는 상태입니다.

15m에서 약 20m 정도의 단차가 져 있는 그런 상황인데 실질적으로 공모를 통해서 실질적인 건물이 그렇게 나와야 하겠지만 이미지상으로 보면 일단 이 현재 있는 지형을 그대로 이용할 경우에 그대로 건물을 쌓으면 그냥 1층에서 한 4층 정도까지는 그대로 주차장으로 그렇게 활용이 되고 그 위에 건물이 들어갈 수 있는 그런 형태가 되리라고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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