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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땅 팔아 신청사 짓기로

◀앵커▶
대구시가 새 시청 건물을 짓겠다며 보유한 땅을 팔기로 했습니다.


팔기로 한 땅은 옛 두류정수장 터 가운데 절반쯤입니다. 

더 비싸게 받기 위해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바꾼다고 발표했습니다.

팔 땅도 분할하지 않고 통째로 팔기로 했는데, 대기업 정도가 살 수 있는 규모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두류정수장 터의 절반 이상을 팔기로 했습니다.

15만 8천㎡ 가운데 9만㎡를 매각해 청사 건립비를 마련하고 남은 돈으로 대구시 부채를 갚는 데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
"그 매각 대금으로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청사를 건립하고 남은 매각 대금에 대해서는 우리 시 채무 상환 및 부족한 재원 충당에 전액 활용할 예정입니다."

청사를 지으려고 모아뒀던 기금을 코로나 19 긴급 경제 지원에 썼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입니다.

1,765억 원이던 청사 건립 기금은 현재 22%인 397억 원밖에 남지 않았는데 청사 건립에는 4,500억 원이 들 걸로 대구시는 보고 있습니다.

해마다 500억 원씩 모으더라도 10년 가까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자 땅을 팔아 건물 지을 돈을 마련하기로 한 겁니다.

비싼 값에 팔기 위해 용도도 변경합니다.

현재 일반 주거지역으로 지정된 두류정수장 터를 지구단위 계획을 통해 일반 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한 뒤 상업 건축물이 들어서게 할 계획입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
"랜드마크 같은 본 건물은 새롭게 건립될 대구시청과 우리 시를 대표하는 두류공원과 조화되도록 하여 이 일대를 대구시 미래 50년을 견인하는 대구 대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변화시켜나갈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2022년 전략 환경영향 평가를 시작으로 2023년 설계 공모에 착수한 뒤 2025년 공사에 들어가 2028년에는 신청사를 완공하겠다는 목표입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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