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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청 신청사 계획대로 이전"

◀앵커▶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청 신청사를 달서구로 이전하는 것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홍준표 의원이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청 이전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라고 다시 입장을 바꿨습니다.

확산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홍 의원은 만일 앞으로 시정을 맡게 되면 시민들 의견부터 듣겠다고 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기자▶
급히 기자 회견을 연 홍준표 의원은 4월 6일 대구 공약을 밝힌 뒤 기자들과 문답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있었다며 시청 이전은 계획대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의원 대구시장 출마자▶ 
"(시청 이전한 뒤) 그 자리에 새로운 시청에 버금가는 도시계획을 세워서 중구가 도심공동화 현상을 초래하는 것을 막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시청 이전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말이 시청 이전 자체를 전면 재검토하는 것처럼 의미가 전달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홍준표 의원 대구시장 출마자▶ 
"(앞으로) 무엇이라도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추진할 것은 추진하겠다."

홍 의원의 입장 번복은 지역사회 논란을 잠재우려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비판과 견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상환 변호사는 "시민들의 공론화를 거쳐 결정되고 추진되는 사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성급하게 이야기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했다"며 비판했습니다.

달서구청도 "신청사 이전 건립은 숙의민주주의를 거친 대구시민의 결실"이라며 "약속된 신청사 이전 건립은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한다고 입장문을 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애매한 상황에서 기사화되는 일이 잦다면서 시민들 의견 수렴을 기본으로 언론과 소통을 늘려서 오해나 혼선을 빚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해프닝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이동삼)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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