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달서구로 신청사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대구시청 이전에 대해 "시청은 중심부에 있어야 한다"며 재검토 의견을 밝히면서 대구시장 선거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홍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시청 이전이 수천 억 원 예산이 들어갈 만한 시급한 업무인지 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재원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민주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된 계획을 백지화하려는 건 대구시장 후보가 할 말인지 귀를 의심케 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상환 대구시장 예비후보도 "시청 이전 백지화는 시의 공신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달서구 주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등 지역 사회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은 지난 2019년 시민평가단 250명이 참여해 여러 후보지 가운데 달서구 두류정수장 터에 신청사를 짓기로 결정했으며, 3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5년 완공될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