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구시청 이전지가 달서구 두류정수장 터로 결정됐습니다.
대구시가 15년동안 풀지 못한 숙원사업을 시민대표들이 직접 나서서 이뤄낸겁니다.
2025년이면 새 시청이 준공될 전망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시청 이전지가 달서구 두류정수장 터로 결정됐습니다.
250만 대구시민을 대표하는 시민참여단 250명이 지난 20일부터 2박 3일동안 합숙 토론을 벌인 끝에 내린 선택입니다.
◀ＩＮＴ▶ 김태일 위원장/신청사건립추진 공론화위원회 "평가점수 최고 득점 지역은 천 점 만점에 648.59점을 받은 달서구입니다. 조례에 따라 저는 이 결과를 오늘 오전(월요일) 대구시장과 대구시의회에 보고하겠습니다"
시민참여단은 상징성,균형발전,개발비용의 적정성 등 7개 항목별 평가로 입지를 결정했습니다.
전문가가 제시한 항목별 가중치와 과열 유치전에 따른 감점결과도 반영됐습니다.
중대한 결정은 자치단체가 하지 않고 시민들 스스로 하는 이른바 '숙의민주주의'를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8개 구,군에서 무작위로 뽑힌 시민대표들은 대구시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결정인만큼 무거운 책임감으로 심사숙고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 정의호/시민참여단 "평가항목들이 모든 구,군들이 만족할 순 없지만 나름대로 공정성을 기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어느 구가 되든지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 않나"
◀ＩＮＴ▶ 오명숙/시민참여단 "듣고, 자료분석하고, 같이 토의하고 다시 생각하고 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스스로 공정할 수 있는 과정이이었나?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진심을 다했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뿌듯합니다"
새로운 대구시청은 오는 2022년 공사를 시작해 2025년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ＩＮＴ▶ 진광식 자치행정국장/대구시 "내년도에 실시 기본계획을 세우고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서 2022년에 착공을 해서 2025년도에 완공해 청사를 만들 것입니다"
(S/U)"도시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정책을 시민 스스로 결정하는 새로운 의사결정방식이 갈등을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R]대구시 신청사,달서구로 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