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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체계적 관리 필요한 '소아 알레르기' ⑧'비염'과 약물치료

주변의 일상적인 물질들에 대해 몸의 면역체계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는 식품과 집 먼지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데요. 성장 발달에도 영향을 주는 알레르기의 세심한 관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계명대학교 김가은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새 학기 새 학년 특집 2교시 함께하고 계십니다. 소아 알레르기 일환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부모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중심으로 해서 약손 고민 상담실을 열어보겠습니다.

[윤윤선 MC]

첫 번째 질문부터 열어볼게요.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가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서 꾸준히 약을 복용 중인데요. 약 내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혹시, 다른 치료법은 없을까요?’ 꾸준히 아이에게 같은 약을 먹인다는 게 부모님 입장에서는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김가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일단 알레르기 비염의 일반적인 치료는 세 가지로 나누어지는데요. 원인이 명확한 경우, 예를 들어서 집먼지진드기인 경우, 또는 꽃가루 알레르기인 경우는 회피요법을 먼저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집먼지진드기가 문제가 되는 환자들이 있는 집에서 카펫을 치우거나 일주일에 한 번 침구 소독을 한다거나 아니면 헤파 필터가 달린 청소기를 사용하는 경우를 권장하고요. 자주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그런 방식의 권고를 드리는 환경관리 또는 회피요법을 말씀드리고요. 꽃가루 알레르기 있는 환자들은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한다든지 바람이 심한 그런 시간에는 외출을 좀 삼가는 그런 회피 요법을 말씀을 드려요.

그러나 이런 환경관리 또는 회피 요법에도 증상이 있는 경우가 사실은 더 많습니다. 그런 경우는 불가피하게 약물요법을 설명을 드리는 거고요. 약물을 안 먹이면 좋지만 먹지 않아서 생기는 삶의 질의 수직 강하가 굉장히 무시할 수 없거든요. 눈이 가려워서 또는 코가 막혀서 집중을 못 하는 경우도 많고. 외출을 하거나 아니면 사회생활 하기 꺼리는 아이들도 많아요. 그래서 그런 경우를 위해서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다른 먹는 치료라든지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라든지 아니면 눈에 뿌리는 안약 또는 인공눈물들이 나와 있고요. 먹는 항히스타민제 또는 이제 항류코트리엔제 같은 걸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 알레르기 비염이 애초에 만성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장기 복용을 할 수 있는 것을 타깃으로 해서 약들이 개발되어 있어서 내성이 생긴다기보다는 증상에 또는 병의 악화로 약이 듣지 않은 경우를 말씀드리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이동훈 MC]
실제 내성이 생겨서 그 약을 쓸 수 없는 상황에까지 가는 환자들이 꽤 있나요?

[김가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내성이라기보다는 약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이 너무 불편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이제 저희가 알레르기 면역치료를 설명을 드리고요. 이런 방법은 원인이 명확한 경우에 항원을 사용해서 치료합니다.

그 외에도 이제 약물치료 이외에 초등학생 또는 중고등학생 이후에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이비인후과와 상의를 해서 점막을 제거하는 알레르기 비염 수술을 간혹 하기도 하지만 소아에게서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구성 김은별)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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