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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체계적 관리 필요한 '소아 알레르기' ⑥주요 증상

주변의 일상적인 물질들에 대해 몸의 면역체계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는 식품과 집 먼지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데요. 성장 발달에도 영향을 주는 알레르기의 세심한 관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계명대학교 김가은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아이들의 알레르기와 관련된 증상들 몇 가지 소개해 주셨습니다만 식품 알레르기의 가장 주된 증상이라면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김가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식품 알레르기의 가장 흔한 증상은 피부 증상입니다. 피부 증상이라고 하면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는 증상이고.

[이동훈 MC]
부위는 어디가 될까요?

[김가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그거는 환자마다 다릅니다. 입술에 붓는 사람도 있고요. 아니면 목 주위에 발진이 생기는 사람도 있고 가지고 있어도 아토피 피부염 부위인 볼이나 팔다리 접힌 부분이 악화가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식품 알레르기의 증상이 꼭 두드러기라고 할 수는 없고요.

그 외에도 먹어서 생겼을 때 복통이 있다거나 설사하는 소화기 증상이 생길 수도 있고요. 아니면 위험할 수 있는 호흡기 증상으로는 기침을 한다거나 아니면 기관지가 좁아져서 생기는 천식과 유사한 소리들이 생겨서 숨이 답답하다거나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또한 두 가지 기관 이상이 침범을 하면서 아기들이 혈압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그것에 대한 표현으로 기운이 빠지거나 기절을 하는 환자들도 있는데요. 그런 것들은 굉장히 위험한 응급상황이고 이런 상황을 아나필락시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윤윤선 MC]
아이들 알레르기 가운데서 앞서도 이야기를 하셨지만 달걀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고 우유를 못 먹는 친구들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달걀이나 우유는 워낙 아이들이 많이 접하는 좋은 영양식품이기 때문에 이거를 알레르기가 있다고 무조건 차단하는 게 맞을까, 이런 고민도 들 것 같아요.

[김가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보통은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에 계란이나 우유 같은 걸 돌이 다가왔을 때 보통 시도해요. 그래서 계란 또는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그때 저희가 발견을 하는데요. 그때는 보통 회피한다고 저희가 설명을 해드립니다. 대신에 계란이나 우유 또는 밀가루 같은 것들은 회피하기 어려운 일상생활에 굉장히 밀접한 음식이라서요. 영양사님과 저희 상담을 통해서 대체할 수 있는 음식들을 보통 교육을 하고 성분표를 확인하는 방법을 재교육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MC]
조금만 먹어도 반응이 똑같이 일어나나요?

[김가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그럴 수 있습니다. 굉장히 소량을 먹은 사람이 예를 들어서 냄새만 맡는다거나 아니면 조리기구에 묻은 소량의 음식으로 다른 음식을 해줬는데 거기에 들어간 소량의 단백질로도 심지어 아까 말씀드린 아나필락시스 같은 반응이 일어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또한 신기한 건 조리방법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요. 예를 들어서 '우리 애는 삶은 계란을 이때까지 잘 먹었어요'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마요네즈를 먹었더니 증상이 생겼어요라든지 스크램블이나 계란후라이를 먹었을 때 입가에 피부에 발진이 생겨서 왔어요라는 보호자들이 있는데요. 결국에는 조리하는 방법, 예를 들어서 열을 얼마나 가열을 하는지에 따라서 단백질이 변성이 되기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항원이 변성이 돼서 증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성 김은별)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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