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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원정 내준 대구FC…세징야 왔지만 부진탈출 실패


캡틴 세징야가 돌아왔지만, 대구FC의 깊은 부진은 원정에서 더 깊게 드러났습니다.

3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에서 대구는 포항의 막강한 공격력의 벽을 넘지 못하고 1대 4로 졌습니다.

대구는 승리가 절실했지만, 에이스 세징야를 아끼며 신예 박용희를 선발로 기용합니다. 하지만 이른 시간 선취골을 내주며 끌려 갔고, 별다른 반전을 만들지 못하자 결국 전반 16분 세징야를 조기 투입합니다.

세징야의 투입에도 경기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대구FC는 2골을 더 내주며 0대 3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들어 여러 차례 포항 골문을 노렸지만 골 운조차 따르지 않았던 대구는  세징야의 프리킥이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며 3경기 동안 이어진 팀 무득점 행진에서 탈출한 것에 작은 위안을 삼아야 했습니다.


첫 원정 승리를 노렸지만, 큰 점수차 패배를 당한 대구는 2년 동안 지지 않았던 포항에게 경기를 내주며 12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황에 놓여 강등에 대한 위기감도 한층 더 커졌습니다.

하위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구는 오는 수요일 홈에서 최하위 성남을 상대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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