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단체가 유령회사로 수의계약을 맺은 중구의회 배태숙 의원을 비롯해 김오성 의장, 중구청과 중구의회 공무원 등 10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대구참여연대는 "배태숙 의원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 불법 수의 계약을 맺은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거짓으로 해명했고, 김오성 의장은 불법 수의계약을 방지해야 할 책임이 있는데도 이를 방조했다"며 배 의원은 사퇴하고, 김 의장은 의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중구청과 중구의회 계약 담당 공무원들은 업체의 계약 이행 역량을 점검하지 않고 수의계약을 맺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배 의원은 8월 7일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고, 사과드린다"면서도 "실질적인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