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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시민 의견 묵살하는 시장이 대구시민들의 시장인가?"

대구시청 신청사 문제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첫 포문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열었죠. 대구시가 시청 신청사를 지을 두류정수장 땅을 절반 넘게 팔아서 그 돈으로 신청사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겁니다. 그러자 대구시의회는 대구시가 제출한 신청사 설계 공모비를 전액 삭감했고, 홍 시장은 시청 조직 안에 있던 관련 과를 없애버리고 관련 용역 사업도 모두 보류하는 것으로 응수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다른 대형 사업들도 틀어지기 시작했는데요, 시청 산격청사로 쓰고 있는 옛 경북도청 자리가 언제 빌지 알 수 없게 되면서 이 자리에 짓기로 했던 국립 근대미술관과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도 달성군에 짓기로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갈등이 이어지자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청사 예정 터는 늘리고 공원과 문화 공간을 위한 터는 줄이는 한편,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의 전용 경기장도 신청사 옆에 짓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땅을 팔아서 비용을 충당한다는 전제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런 내용을 7월 6일 대구 달서구가 지역구인 국회의원과 시의원, 구의원들과의 정책간담회에서 밝혔는데요, 만약 이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홍 시장 임기 안에는 신청사 건립이 어렵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의원들은 여전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왜 반대하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오늘 결론은 우리 홍준표 시장께서 재정 건전화를 가장 중요한 제1 원칙으로 해서 빚내서 부채를 내서 신청사 지을 수는 없다. 그게 주제인데 거기에 대해서는 재정 건전화라는 그 자체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첫째고. 둘째는 그렇지만 그 매각의 대상이 되는 현재 그 두류정수장의 부지, 그것의 반이잖아요? 그것을 판매하는 그 자체는 그 매각은 동의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거는 앞으로 백 년을 봐서라도 신청사와 연계해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이 되는데 그것은 답이 아니라고 본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 다른 지역에, 다른 데를 매각해서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 자금 조달에 대해서는 다른 방법으로 찾아보자,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Q. 다른 지역이라고 말씀하신 게 달서구 지역 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A. 예를 들어서, 아니죠, 대구 전역이 대구 신청사이기 때문에 달서구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죠. 그거 찾아보고 그렇게 그것도 한번 중요하게 찾아볼 필요가 있다.

Q. 대구시에서 오늘 두 가지 안 중에 그거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안 하겠다고 했는데?

A. 그래서 홍 시장께서도 그런 식으로 뭐 안 하면, 안 한다는 것은 제가 생각해도 그런 방향은 과연 맞는가, 이거는 먼저 대구 시민들의 여러 가지 민의를 수렴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체육관 말고 또 다른 것은 없는지도 검토해 보고 다양하게 좀 더 살펴봐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Q. 혹시 그럼 의견은 언제, 나중에 공식적으로 또 전달하실 계획이···

A. 그거는, 저는 공식 전달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서 전달하겠습니다. 국정감사에 제가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이고 대구시가 국정감사 대상이에요. 제 전 질의 시간을 신청서와 관련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그때 다시 한번 대구 시민들이 좀 더 많이 관심 가지도록 우리 언론에서도 그때 적극적으로 관심 가져주세요. 그때 계기로 해서 다시 한번 더 논의하는 계기가 될 거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영애 대구시의원
오늘 반대 여론이 많았습니다. 김용판 의원님께서도 저희 의견을 수렴을 하시고 매각은 안 된다, 추후에 말씀하시기로는 그 부지를 그대로 유용하게 보존하는 게 맞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당장 이제 내년에 이제 선거가 있다 보니까는 주민들이 또 서로 갈등이 있다 보니까 김용판 의원이 홍 시장님, 또 그런 관계가 있다 보니까는 이번에 이런 자리는 마련된 것 같은데, 사실은 지금 우리 신청사가 우리가 염원했던 그 신공항이 이제 유치가 됐고 신청사가 우선입니다. 지금 전부 공무원들이 다 더부살이 하고 있잖아요. 그런 것 같으면 홍 시장님도 이렇게 자꾸 주민들 갈등만 부추기지 말고 오늘 또 여기에 대구 공무원들이, 정책 본부장님이 와서 이렇게 우리한테 설명할 게 아닙니다, 여기에서. 우리 대구시의회가 있고 또 시민들이 252명이 평가, 2박3일 숙박, 놀러 간 건 아니잖아요? 정말 심도 있게 그렇게 평가한 거, 이분들이 또 여론도 한번 수렴을 하고. 우리가 일개 동네 주차장을 만들어도 주민들 여론을 수렴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여기서 이런 거는 정말 잘못됐고, 그 신청사가 지금 다시 우리가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지난 시장님이 하신, 그때 했던, 왜? 행안부 가이드라인 전체를 하면 행안부에서 그게 안 되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에 분할, 이렇게 거기에는 문화시설 여성회관 등 자료가 있습니다. 그런 것도 좀 참고를 하셔가지고 이렇게 하면 되는데 빚만 내서는 안 된다, 그러면 그 대안을 또 생각을 하시고 우리가 소통을 하고 협의를 해야죠.

그 대안을 우리가 내기는 어떻게 했냐 하면 전번에 우리 시민추진위원이 이만규 의장실에 오셨어요, 추진위원들이. 그때 이만규 의장님은 성서 행정타운을 매각을 하자 그렇게 하시는데 우리가, 제가 거기서 말했었는데 지금 윤재옥 국회의원이 공공기관 중앙회 전부 지방으로 이제 이전한다 하니까 거기에 법안이 중소기업 본점을 이쪽으로 유치하겠다고 발표를 하셨잖아요? 아직까지는 그게 안 됐죠, 법안이. 그렇게 되고 나면 내가 그 지역의 의원님한테 물었어요. 그러면 윤재옥 국회의원님이 그 중소기업 본사를 갖고 오면 어디로 옮길 생각이던가요, 혹시 여쭤봤어요. 그러니까 생각이 죽전 사거리래요. 그러면 제가 그 지역의 모든 사항을 알고 있고 거기 땅에 없습니다. 그러면 잘됐네요, 거기에 성서 행정타운으로 중소기업은행, 그리되면 매각을 하면 땅 매각비는 좀 적겠죠. 아마 우리 행정타운이 매각을 하면, 그런 것 같으면 그렇지만 시너지 효과는 엄청납니다. 공업 지역으로 해서라도 돈은 얼마 안 되지만 거기에 성서공단이 있기 때문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또 상가도 활성화되고.

그다음에 이런 걸 대안으로 하고 거기에서 또 뭐 지난번에 우리, 코로나 때 나누어 준 돈이 있잖아요? 아직 살아있습니다. 코로나에 대해서도 그거는 일반 회계상으로도 그러면 그 돈하고 그거 매각한 거, 오늘 제가 대안을 낸 거는 또 다른 대안을 제가 제시를 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협의해서 우리가 신청사 백년대계를 물려줘야지 이건 우리 달서구만의 그게 아니에요.

Q. 어떤 대안 제시하신 지 공개할 수 있을까요?

A. 어떤 대안, 그것은 지금은 발표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 땅 매각하는 거 하고 지금 행정타운하고 지금 우리 남아 있는 1,700억 일반 회계에서 받아내어야죠. 그죠? 그거하고 하면 4,500이 맞을 것 같습니다.

Q. 본질이요, 우리 시민 숙의 과정 거쳐서 다 결정된 걸 갖다가 새로운 시장 한 사람이 뒤집는 거잖아요, 사실?

A. 네, 정확하게 봤어요. 여기 우리 윤권근 의원이 왔지만 지금 매각이 여기가 두류산입니다. 그리고 여기가 신청사 부지입니다. 그러면 여기를 매각하면, 그때 홍 시장님이 우리 확대 의장들하고 식사를 같이하면서 대안이 여기를 민사 개발해 갖고 여기 하다 보면 예를 들어서 말씀하셨어요. 50층 건물이, 뭐 호텔이 들어서고 그러면 여기 우주선까지 올라오면 이게, 우리 시청사가, 신청사가 중간에 뭡니까? 이만 평 얼마 안 됩니다. 거기에 우리 시의회하고 신청사가 들어서고 거기에 우리 시민들의, 우리 때는 어떻게 했냐면 그 부지를 행안부 그거 신청사 규정 가이드라인에 안 맞아서

거기에 분할을 해가지고 거기에 문화시설, 우리 여성회관, 이런 주민들을 위한 이런 복합청사를 짓자는 이런 의견이었거든요? 그러면 그렇게 하고 나머지 신청사 예산은 제가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대체 부지를 한다든지 좀 서로 소통을 하고 협의를 하고 머리를 맞대고 이렇게 만들어야지 우리가 일반 집 짓는 것도 우리가 장기 계획을 세웁니다. 이렇게 큰 우리 청사를 지으면서 이런 건 아니예요.

Q. 홍 시장 주장대로 저기 민간에 팔아버리면 분명히 저기가 난개발될 것이고 시청은 완전 죽을 것이다라고 보시는 거죠?

A. 예. 그리고 지금 어떤 거냐면, 이게 우리 동서로 가르는 이 앞의 도로가 달서대로입니다. 중심입니다. 동서로 가는 축입니다. 이 축이 여기서 난개발해 버리고 여기 보면 두류공원이 있고, 여기가. 그러면 우리 신청사가, 어디 우리가 유럽으로 가도 신청사 거기 가면 연수로 가도 제일 먼저 가는 게 신청사, 다 우뚝 서있는 그거 아닙니까? 랜드마크 딱 자리 잡고. 이거는 아니에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여기에 매각을 하지 않고 여기에 주민들이 저번에 시장님이 생각했던 그런 안들이, 문화복합 청사가 들어선다 하면 두류공원 있지, 여기 코오롱 야외 음악당이 있죠, 문화회관 있죠. 문화와 관광객들이 문화와 같이 어울리는 신청사에 제2의 대구시의 관광의 먹거리가 됐다고요.

Q. 왜 이 매각안 반대하는지 간략하게···

A. 제가 첫째 제가 반대하는 거는 여기에 매각을 했을 때, 매각을 뒤로 했으면 괜찮은데 앞에 달서대로, 우리 대구의 중심축을 해서 앞을 만약에 매각을 했으면 난개발이 되면 우리 신청사 안에, 중간에 100층도 아닌 20층이라고 제가 들었거든요? 신청사는 볼품없습니다. 거기에 우리 전체, 우리 대구시 의장 이만규 의장님도 반대하는 거예요. 예 그겁니다.

Q. 주민 숙의 과정도 지금 그 과정을 엎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굉장히 반대하시고요? 그 부분도 한번?

주민들 전체가, 252명 정말 어렵게 2박 3일 관광 간 거 아닙니다. 정말 심사숙고 심의한 겁니다. 그런 과정을 거쳤는데 그대로 그 과정을 이렇게 이어갔으면 참 홍 시장님이 좋은 시장이다, 이렇게 인정해야 할 건데 그거를 뒤엎고 본인이 짓고 싶다, 안 짓고 싶다, 이거는 안 한다, 어떻게 한다, 이런 판단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럼 우리 대구 시민의 대표로 시장님이 뽑혔는데 대구 시민들의 그 의견을 다 묵살하는 시장이 대구시민들의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아니잖아요. 저는 그걸 분명히 짚고 싶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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