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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에 "법사위·운영위 1년씩 번갈아 맡자" 제안


국민의힘은 6월 19일 더불어민주당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자리를 양당이 1년씩 번갈아 맡자고 제안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구하기 등의 이유로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면 법사위와 운영위를 1년은 민주당이 맡고, 1년 뒤엔 국민의힘에 돌려달라"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진행해 온 협상 내용도 밝혔는데, 애초 민주당에 법사위원장만이라도 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운영위원장 자리라도 달라고 수정해 제안했지만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난 10일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때 마지막 협상에서 저희가 다른 것은 민주당 의사를 존중할 테니 법사위원장은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여러 대화 과정을 거쳤고 수정 제안을 또 제시했다. 운영위는 1987년 이후로 계속 역대로 여당이 맡아왔기 때문에 그 관례를 존중해 운영위라도 여당 몫으로 다시 환원시켜달라고 제안했지만, 돌아온 답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나 거대 야당인 제1당도 진정성 있는 수정 타협안을 진지하게 검토해 주셔야 한다"라면서 "국회는 끊임없이 대화와 협상을 해야 하고 조금씩 양보해 가면서 협치를 이뤄내야 하는 게 의회 민주주의"라고 밝혔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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