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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일부 '위작' 확인···대구미술관 감사 착수

◀앵커▶
대구 시립미술관이죠, 대구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일부가 위작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전부터 위작 의혹은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 이번에 사실로 드러난 셈입니다.

최근에는 공모를 통해 내정한 미술관장이 징계 이력 등으로 내정이 취소되는 사태도 있었습니다.

대구시가 논란과 잡음이 끊이지 않는 미술관 운영 전반을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문인화가인 긍석 김진만 선생의 '매화'입니다.

대구미술관이 2017년 한 개인으로부터 천만 원을 들여 사들였는데 위작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월 초, 대구시의회가 제기한 대구미술관 소장품 일부 위작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겁니다.

대구미술관은 기증받지 않고 직접 산 500여 점 가운데 작가에게 직접 사거나 진품 감정서가 있는 작품을 제외한 10여 점을 2개 기관에 감정을 맡겼습니다.

김진만의 매화는 2개 기관이 모두 위작으로 판단했고, 석재 서병오 서화 등 3점은 한 곳에서만 위작으로 판단했습니다.

대구시는 작품 구입 경위와 심의위원회가 제대로 판단했는지 등을 감사하면서 소장 작품 전체에 대해 위작 여부를 가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유실 대구시 감사위원장▶
"(기증 작품도) 기증 경위라든지, 기증 작품의 진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살펴보고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감정을 의뢰토록···"

최근 미술관장 내정자의 부적격 사유가 드러나 내정이 취소돼 당사자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관장 공모와 내정 등 채용 전반도 함께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유실 대구시 감사위원장▶
"기존에 징계 절차가 있었던 것이 사전에 걸러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감사를 통해 점검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감사를 통해 위작으로 판명되는 작품의 경우 구입 비용 회수에 나서고 필요할 경우 수사 의뢰한다는 방침입니다.

소장 작품의 위작 확인에 이어 미술관장 내정과 취소 논란까지, 대구미술관을 둘러싼 잡음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 취재 한보욱)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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