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그렇지만, 우리 몸 건강에 있어서도 마무리가 중요할 겁니다. 섭취한 음식물의 영양분을 흡수한 뒤 남은 찌꺼기를 배출하는 대장은 소화의 마지막 관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화 통로의 끝을 막아서는 병 '대장암', 침묵의 병으로 주의를 요하는데요. 변비, 설사, 소화불량 등 암이 만든 위험 신호에 의심해야 건강에 안심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모든 것,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김진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대장암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게 바뀐 식습관이 참 무서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앞서 말씀해 주신 이 붉은 고기라든가 육가공품은 거의 매일 먹다시피 하는 거라서 더 걱정이 많이 되는데 이런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일까요? 대장암 발병률이 예전보다 지금 많이 높아졌다고요?
[김진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네, 그렇습니다. 제가 학생 때 암의 발생 순위를 배울 때는 항상 위암이 제일 먼저 그다음에 폐암, 간암 그다음에 대장암 정도 이렇게 됐었지만, 지금 같은 경우에 대장암 같은 경우에는 한 2위 정도로 올라와 있는 형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장암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려고 여러 가지 데이터를 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는 이 국가 데이터를 통해서, 건강보험심사원의 데이터를 통해서 저희가 성인 남자의 배 둘레, 즉 비만도와 대장암의 관련성을 한번 연구를 한 적이 있었는데 남자 같은 경우에는 허리가 35인치(90cm) 이상, 여자 같은 경우에는 33인치(85cm) 이상이 되는 경우에는 대장암 발생과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구성 이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