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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집중보도] 대구은행에 무슨 일이?

대구은행 수사 마무리.. 23명 기소

◀앵커▶
검찰이 1년간 끌어온 대구은행 비리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전직 은행장 3명을 포함해 23명을 기소했습니다만, 봐주기, 부실 수사였다는 비난도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재형 기자▶
대구은행 채용 비리는 2014년부터 4년 동안 신입사원 24명을 부정 채용한 사건입니다.

검찰은 박인규 전 행장을 비롯해 모두 8명을 기소했습니다.

대구은행이 경산시 금고를 유치하도록 도와주고 아들 채용을 부탁한 혐의를 받는 경산시 국장은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대구은행 비자금 조성 사건도 마무리했습니다. 은행이 비자금 20억 원을 조성한 사건으로 박 전 행장 외에 8명이 기소됐습니다.

대구 수성구청 펀드손실금 12억 2천 400만 원을 대신 물어준 사건이로는 이화언, 하춘수 전 행장과 전직 임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춘수 전 행장은 채용 비리와 비자금 조성 사건을 피해갔지만, 펀드 손실금 보전 사건으로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수성구청 공무원 1명도 함께 기소됐습니다.

DGB 금융지주의 자회사인 DGB 캐피탈 채용 비리와 관련해서는 당시 경영지원본부장이 기소됐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대구은행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구속된 박인규 전 행장에게 석 달 치 급여 6천만 원을 지급한 김진탁 대구은행 이사회 의장 고발 사건은 아직 남았습니다.

검찰 특수부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금수 사무처장/대구참여연대
"사외이사를 비롯한 지배구조, 임직원들에 대한 일대 혁신이 필요한 거죠. 책임있는 사람들이 정말 물러나고, 새로운 사람들로 구성이 돼서 은행의 경영혁신을 앞당겨야겠죠."

지난 1년 동안 대구은행 비리를 수사한 검찰은 모두 23명을 기소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채용 비리와 관련해 청탁자 수사는 커녕 청탁자 명단조차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박재형) "비자금 수사는 몸통을 비껴갔고, 축소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수사는 마무리했다지만, 박수보다는 질책을 받는 이유입니다.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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