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수원 일부를 구미로 옮기는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과 구미YMCA, 낙동강부산네트워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취수원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구미 해평취수장도 낙동강 녹조 문제가 심각하며 김천공단, 영풍제련소가 남아있는 상황에 대구 취수원을 구미공단 상류로 이전하는 것은 능사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대구 취수원을 구미로 이전하고 낙동강 중류 수질 관리가 되지 않으면 낙동강 하류에 오염을 가중시켜 부산, 경남 취수원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취수원 이전 대신 낙동강 재자연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대구참여연대 등 일부 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취수원 다변화는 환영하지만, 낙동강 수질 개선 없이는 의미가 없다"라며 총 유기 탄소량 기준 수질오염 총량제 도입 등 수질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