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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원 다변화 협정 체결식 강행···'반쪽 행사' 우려


낙동강 취수원 이전 합의 행사에 경북도지사가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환경부와 대구시, 구미시가 장소를 세종시로 옮겨 행사를 강행하면서, 취수원 이전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대구시와 구미시에 따르면 4월 4일 구미에서 열릴 예정인 '맑은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협정서' 체결식 장소를 세종시로 바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국무조정실과 수자원공사, 대구시, 경북도, 구미시 등 6개 기관장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어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불참 의사를 밝혀 이같이 바뀌었습니다.

환경부는 경북 도지사의 불참 소식에 행사 진행 불가 방침을 구미시와 대구시에 통보를 했지만 권영진 대구시장이 행사 진행에 강한 의지를 보여 행사 강행으로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협정서 내용에는 취수원 이전 과정에서 경상북도가 담당하는 역할이 담겨있어 경상북도가 행사에 불참해 협정서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취수원 이전은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환경부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불참할 경우 행정부지사가 참석해 줄 것을 경상북도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4일 오후 3시 반 세종시에서 체결식을 하기로 하고 장소를 찾고 있습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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