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앎으로 암을 극복, '위암 수술 후 건강관리' ⑨위암 수술 범위

암은 여전히 우리에게 두려운 질병이지만,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전과 건강검진 등으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존율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암 환자의 삶의 질은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국내에서 발생률이 높은 위암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위암 환자의 수술법과 수술 후 건강관리, 칠곡 경북대학교 병원 위장관외과 전문의 박기범 교수와 살펴봅니다.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위는 유문부, 위체부, 분문부, 저부로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암이 생기는 위치를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위를 삼등분해서 저희가 구분했었는데요. 만약에 두 번째 보시는 것처럼 위의 상부 3분의 1에 생긴 경우에는, 저희가 이 위암이 조기인 경우에는 근위부 위절제술, 위쪽의 3분의 1만 절제할 수가 있고요. 가장 많이 생기는 위 하부 3분의 1에 생긴 경우에는 저희가 원위부 위절제술을 할 수가 있습니다. 위의 중간에 병이 생겼을 때는 병의 진행 정도가 진행성 위암이라 하면 위 전체를 절제 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동훈 MC]
수술 범위는 진행 정도보다는 발생 부위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말씀이신거죠?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네, 그 두 가지를 같이 설명해 드리지만, 기본적으로 위치에 따라서 수술 방식이 좀 달라지게 됩니다.

[윤윤선 MC]
근위부와 원위부는 무엇을 의미하는 말인가요?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원위부는 위와 먼 쪽, 위 아래쪽의 3분의 1을 절제한다는 의미가 되겠고요. 위와 가까운 쪽 3분의 1을 절제할 때는 근위부 위절제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윤윤선 MC]
그 위치에 따라서 어느 부분을 얼마나 절제할지가 결정이 된다고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조기에 발견이 된 경우라 할지라도 위전절제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네, 맞습니다. 아무리 조기 위암이라도 병변이 깊지는 않지만, 넓은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위에 침투는 많이 안 했지만, 범위가 넓게 상부, 중부, 하부에 걸쳐서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위를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암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저희가 어쩔 수 없이 암을 없애기 위해서 위 전체 절제술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구성 이지민)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