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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몸의 대들보 '허리'를 지켜라 ⑪척추관 협착증

일상에서 감기나 두통만큼 흔하게 만나는 질환인 '요통', 하지만 방치하거나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되는데요. 허리 통증을 방치하면 증상은 악화되고 치료에 더욱 애를 먹게 됩니다. 몸의 대들보라 할 '허리'의 건강, 신경외과 문지수 전문의와 함께 짚어보며 우리 척추 건강을 바로 세워 보시죠.

[윤윤선 MC]
이번에는 50대 이상에서 많이 힘들어하신다는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척추관 협착증 정확하게 어떤 질환으로 볼 수 있을까요?

[문지수 신경외과 전문의]
척추관 협착증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진 인대라든가 뼈가 신경을 압박해서 신경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신경다발이라든가 이것이 지나가게 되는데 그 관이 좁아지게 돼서, 신경들이 압박되어서 발생하는 질환이고 옆에서 봤을 때 정상적인 사람과 척추관 협착증인 사람을 보면 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뼈들로 인해서 신경이 압박되는 걸 볼 수 있고.

[윤윤선 MC]
앞서 약간 퇴행성 질환이라고도 설명하셨는데 인대랑 뼈가 이렇게 두꺼워지는 것도 일종의 퇴행성 중의 하나인가요?

[문지수 신경외과 전문의]
퇴행성 변화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모식도를 보여드리자면. 일반적인 타원형의 넓은 구조입니다. 지나가는 신경 다발들이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지나가고 있고.

아까 말씀드렸던 황색인대가 위치해있는 이 부분이 두꺼워지고 고관절들이 두꺼워지면서 이렇게 지나다니는 척추관들이 삼각형 모양으로 좁아지게 변합니다. 그로 인해서 신경관이 좁아지게 되고 신경이 압박받게 되는 겁니다.

MRI 사진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MRI 사진에서 정상 신경입니다. 타원형 모양이었고 점 같은 신경들이 보이게 됩니다. 공간이 넓어서 원활하게 진행이 되고.

뒤에 뼈와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척추관 이렇게 좁아져서 삼각형 모양으로 변했고 넓게 타원형 모양이었던 신경이 찌부러 들면서 그 검은 점들도 너무 밀집해 있어서 새까맣게 변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동훈 MC]
여러 가지 이유로 방금 말씀하셨던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면 그 증상이 아주 다양하게 나타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문지수 신경외과 전문의]
척추관 협착증 증상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엉덩이 혹은 다리나 발의 저림 증상이 있게 되고 그리고 바로 눕거나 엎드려 자는 것이 힘들어서 옆으로 누워서 무릎이 엉덩이 구부린 채로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몸을 좀 구부리게 되면 척추관이 넓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자게 되는 거고. 그리고 또 다행인 게 걷다 보면 막 다리가 저리고 불편한데 잠시 앉아서 쉬면 또 증상은 또 풀립니다.

그리고 아까 몸을 좀 숙인 자세가 좀 편해지는 자세, 척추관이 넓어지는 자세라서 허리를 구부정하게 해서 굽혀서 걷게 되시고 빨랫줄에 빨래를 걸거나 옷장, 선반 좀 높은 곳에 뭔가를 올리게 되면 몸을 뒤로 젖혀야 되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자세, 행동을 하기 힘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상감각이라고 하는데 뭔가 발에 껌이 붙어 있는 느낌이 있거나, 모래 위를 걷는 느낌 또는 꽉 끼는 운동화를 신는 느낌이 들게 되고 아까 보통 걸을 때 허리를 굽히면 좀 편하니까 몸을 굽히고 걷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구성 박다운)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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