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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몸의 대들보 '허리'를 지켜라 ⑦진단법은?

일상에서 감기나 두통만큼 흔하게 만나는 질환인 '요통', 하지만 방치하거나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되는데요. 허리 통증을 방치하면 증상은 악화되고 치료에 더욱 애를 먹게 됩니다. 몸의 대들보라 할 '허리'의 건강, 신경외과 문지수 전문의와 함께 짚어보며 우리 척추 건강을 바로 세워 보시죠.

[윤윤선 MC]
척추 건강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오해와 또 그거에 대한 진실까지 ‘질문 있습니다.’ 통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부터는 추간판 탈출증에 그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먼저 진단 방법부터 좀 여쭤볼게요.

[문지수 신경외과 전문의]
진단 방법들 하나씩 하나씩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문진과 이학적 검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일 먼저 환자분이 오시게 되면 환자분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환자분의 불편한 증상에 대해서 문진하게 되고 그리고 불편한 부분이 어디라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 난 뒤에 직접 와서 환자분들 불편한 부분들을 살펴 드리는 이학적 검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근전도와 신경전도 검사를 먼저 이야기해 드리게 됐는데, 문제가 많습니다. 아까 척추에 있는 신경의 문제인지 아니면 말초신경의 문제인지 아니면 근육 자체의 문제인지 조금 더 감별해 줄 수 있는 좋은 검사 도구입니다.

[윤윤선 MC]
네, 앞서 진단 도구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셨는데 허리가 아파서 가면 일단은 엑스레이를 먼저 찍는데 곧이어 뭔가 CT나 MRI를 한 번 더 찍어보자 이렇게 이야기하시기도 하더라고요.

[이동훈 MC]
그런 얘기를 들으면 조금 속는 느낌도··· "시간도 많이 들고 비용도 많이 드는데 꼭 이렇게만 해야 할까요? 바로 그냥 MRI 찍으면 안 될까요?”라고 오해 아닌 오해하시는 환자분들도 분명 많으시죠?

[문지수 신경외과 전문의]
네 맞습니다.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엑스레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엑스레이 자체에서 방사선을 이용하는 검사 하고 뼈를 잘 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또 움직일 때 척추뼈가 어떻게 정렬이 바뀌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몸을 숙일 때 몸을 펼 때 이 척추뼈가 미끄러지는 정도도 볼 수 있고 그리고 딱 한 면에서 얼마큼 척추뼈가 앞으로 미끄러졌는지 또는 뒤로 미끄러졌는지 알 수 있게 되고 전반적인 전체 정렬을 확실히 볼 수 있습니다. 척추뼈가 옆으로 휘었는지 이런 부분을 볼 수 있어 엑스레이 검사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또 CT는 역시 이것도 방사선을 이용하는 검사고 엑스레이 사진을 여러 장을 찍어서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이고 그로 인해서 척추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났는지 또 그리고 그 디스크가 이제 부드러운지 딱딱한지, 오래되고 오래된 디스크가 하면 이렇게 단단하게 이렇게 척추뼈처럼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척추관 자체가 또 얼마나 좁아졌는지도 이렇게 개략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MRI 검사입니다. 이거는 앞에 말씀드렸던 엑스레이와 CT와는 달리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는 검사가 있고 자기장을 이용한 검사이며 연부조직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아까 CT에서 볼 수 없었던 척추신경 안에 자라난 종양뿐만 아니라 감염 상태라든가 그리고 디스크가 나와서 이 신경이 얼마나 눌렸는지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목 디스크 사진이고 허리디스크 사진입니다. 그래서 탈출한 디스크의 위치 또는 크기 방향 또는 신경이 얼마나 눌려 있는지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치료 플랜을 정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도구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MR 척수 조영술 역시 자기장을 이용한 검사하고요. 이 신경의 흐름이 얼마나 원활한지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정상 사진입니다. 가다가 뚝 끊기는 경우 아까 척추관 협착증 경우 이렇고요. MR 사진에서 좁긴 한데 얼마큼 좁은가? 그거를 수술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나? 안 해야 하나? 판단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검사 도구입니다.

그리고 초음파 검사. 아까 근전도 신경전도 검사처럼 척추신경 자체의 문제가 생겼나 주변에 문제가 생겼나 아니면 혈관 문제로도 비슷한 증상이 오지 않을까 그런 걸 감별해 주는 검사고, 보통 다리 통증이 왔을 때 척추신경 디스크가 나와서 척추 신경을 압박해서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것처럼 다리로 내려오는 혈관 자체가 좁아지는 변화가 생겨서 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감별해 주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윤윤선 MC]
보통 허리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 가운데 임신하신 분들 상당 부분이 다들 이제 후반쯤 되면 다 허리가 아프시다고 말씀을 하시잖아요. 하지만 임신부들은 검사받기는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어떤 검사들이 좀 안전할까 싶어요?

[문지수 신경외과 전문의]
일단 앞에 말씀드렸던 엑스레이, CT 검사는 태아를 가지고 있는 임산부에게 적용하기 좀 어려운 겁니다. 태아에게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기 때문이고 임신 14주 이내에서는 전혀 절대 시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MRI는 자기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 되겠습니다.

(구성 박다운)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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