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감기나 두통만큼 흔하게 만나는 질환인 '요통', 하지만 방치하거나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되는데요. 허리 통증을 방치하면 증상은 악화되고 치료에 더욱 애를 먹게 됩니다. 몸의 대들보라 할 '허리'의 건강, 신경외과 문지수 전문의와 함께 짚어보며 우리 척추 건강을 바로 세워 보시죠.
[윤윤선 MC]
흔히 척추를 대들보에 비유하죠. 집에 대들보가 무너지면 집안이 무너지는 것처럼 척추 건강이 흔들리게 되면 몸에 균형도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더 튼튼하고 견고하게 지켜야 할 대들보인데요. 척추의 구조부터 먼저 설명을 해주실까요?
[문지수 신경외과 전문의]
먼저 척추는 총 33마디로 이루어져 있고 목뼈는 총 7마디 그리고 등뼈는 12마디 허리뼈는 5마디 그리고 엉덩이뼈도 역시 5마디입니다. 근데 엉덩이뼈부터는 붙어 있어서 디스크가 없는 상태고 꼬리뼈는 5마디고 역시 붙어 있으며 꼬리 태아의 흔적이고 디스크도 없습니다. 척추의 정렬을 먼저 살펴보자면 뒤에서 보면 반듯한 직선으로 형성이 되어 있고 목뼈랑 허리뼈는 앞으로 볼록합니다. 등뼈랑 엉덩이뼈 꼬리뼈 전체는 뒤로 볼록한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보통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척추 디스크는요. 두 척추 몸통뼈 사이에 위치하게 되고, 이 척추관에 보통 신경들이 지나가는데 여기에 보통 신경다발과 신경 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척추 디스크는 섬유로인이라는 테두리 둘러싸여 있고 그 안에 수핵이라는 것이 존재하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신경들은 척추 몸통뼈 뒤에 그리고 디스크 뒤에 위치하게 됩니다.
[이동훈 MC]
앞서 그 척추 마디뼈가 총 33개라고 말씀 주셨고요. 요추는 몇 개 경추는 몇 개 이렇게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왜 목이 조금 길어 보이는 분들도 있고 허리가 좀 길어 보이는 분들도 있잖아요. 이건 해부학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가 있나요.
[문지수 신경외과 전문의]
답을 먼저 드리자면 마디 수는 동일합니다. 그거 아십니까? 기린은 목이 긴데 목뼈는 좀 경추라고 하죠. 총 7개, 사람과 동일하고요. 근데 사람의 얼굴이 각자마다 다르듯 역시 척추뼈도 모양과 형태가 사람마다 조금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많이 알려져 있는데 요추랑 천추 사이에 그런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추가 천추와 좀 비슷하게 생겼거나 천추가 요추를 좀 닮았거나 해서 개수를 조금 다르게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총 개수, 마디마다 개수는 동일합니다.
(구성 박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