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8월 29일 대구·경북·부산·경남 10개 정수장에서 정수된 수돗물을 검사한 결과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오지 않았다고 다시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또 10곳 정수장 원수는 부처 고시에 규정된 검사법인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법으로 검사한 결과 10곳 모두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수에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는데 수돗물에서는 나오지 않는 이유는 정수 과정에서 대부분 제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환경단체가 사용하는 효소면역측정법 검사에서는 반송, 삼계, 덕산, 화명 등 4곳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미국환경보호국 표시한계인 1리터당 0.3마이크로그램 이상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등이 논란을 불식시킬 방법으로 민관합동 조사를 주문하자, 환경부 관계자는 9월 안에 합동 조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