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데 둔 삼성라이온즈가 잠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리즈 첫 패배를 기록합니다.
10월 17일 저녁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은 LG트윈스를 상대로 한 점도 뽑지 못하며 2승 뒤 1패를 기록했는데요.
18일 4차전에서 과연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석원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로 무대를 옮겨 펼쳐진 플레이오프 3차전, 팽팽한 투수전의 긴장감이 가득했습니다.
3이닝 무실점의 삼성 황동재도 자기 몫을 충분히 했지만, 6회 1아웃까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임찬규와 이어 등판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한 에르난데스의 LG 마운드에 벽은 더 높았습니다.
잦은 볼넷으로 출루가 이어지던 삼성은 5회말 선두타자 볼넷 이후, 홍창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되며 0-1로 이번 플레이오프 첫 패배를 당합니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야구라는 경기는 점수를 내야지 이길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이런 오늘 경기를 참고로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습니다."
홈인 대구 라팍에서 시원하게 터지던 홈런포가 사라진 점이 아쉬움을 남은 삼성,
1회초와 4회초 디아즈의 큼지막한 타구가 우측 폴대를 아슬하게 넘기며 파울이 됐고, 윤정빈의 타구는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힙니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윤정빈 선수의 타구도 아쉬웠지만 오늘 결정적인 디아즈 선수의 파울 홈런이 오늘 게임하면서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웠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2연승 뒤 1패를 당하며 주춤해진 삼성은 18일 오후 잠실에서 펼쳐지는 4차전에서 플레이오프 마지막 승리를 노립니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며 승부를 4차전까지 이어간 삼성은 잠실에서 한국시리즈 티켓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인 가운데 4차전 경기 시간대 예보된 비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장모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