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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변수는 '잠실'…삼성라이온즈 키플레이어 '강민호, 디아즈 그리고 황동재'


플레이오프 2연승으로 잠실에 이른 삼성라이온즈가 3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합니다.

17일 오후 잠실에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은 벼랑 끝에 몰린 LG트윈스와의 맞대결에 황동재를 선발로 승리를 노리는 가운데 잠실에서 손맛을 봤던 강민호와 디아즈의 한방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5경기에 나선 선발 황동재는 지난 2022시즌 이후 2번째 선발승을 거두며 가을 무대 첫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LG와의 맞대결엔 올해 한 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3타자를 상대로 삼진 1개 포함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황동재는 비록 두산을 상대했던 경기지만, 잠실에서는 좋지 못했던 기억이 있는 만큼 어떤 모습을 보일지 변수로 떠오릅니다.

잠실 원정에서 모두 3차례 등판했던 황동재는 홈런 1개 포함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 9.45를 기록했던 부진의 기억을 극복해야 합니다.

올 시즌에는 잠실에서 두산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황동재는 지난해 잠실에서 한 차례 등판이었던 LG와의 맞대결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다시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입니다.

3선발로 치르는 3차전에서 삼성은 황동재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기 위해 타선의 활약이 절실합니다.

주장 구자욱이 부상으로 빠진 타선에서 삼성은 이번 시즌 잠실구장 팀내 홈런 1위 강민호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잠실 원정 16경기에 나선 강민호는 22개의 안타 중 무려 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타율 0.367, 15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민호에 이어 이성규가 3개의 홈런으로 잠실에서 팀 내 홈런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잠실구장 첫 경기를 장타 2개로 장식한 디아즈의 활약도 기대를 모읍니다.

뒤늦게 팀에 합류한 디아즈는 이번 시즌 본인의 유일한 잠실 원정이었던 두산과의 9월 17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뒤가 없는 LG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3차전에서 선발 황동재가 어느 정도의 이닝을 소화할지와 1차전과 2차전에서 삼성을 승리로 이끈 홈런의 힘을 이어갈 중심타자들의 활약이 승부의 분수령으로 떠오릅니다.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각오로 임할 삼성의 17일 3차전 역시 대구문화방송은 오후 6시반부터 라디오로 잠실에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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