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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힘'···대구FC의 '양날의 검'


브라질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팀 공격의 마침표를 찍어 온 대구FC가 이번 시즌 이 선수들의 기용과 활용이라는 점이 새로운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3월 3일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라운드에서 대구FC는 선발 기용한 바셀루스가 전반 맹활약했지만, 결정적인 장면마다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습니다.

후반과 함께 투입된 세징야는 부상 복귀 첫 무대에서 전반에 비해 볼 소유는 앞서는 모습을 만들었지만, 느려진 속도와 더 나아지지 못한 결정력으로 결국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최원권 감독은 "고민이 많았지만, 세징야의 출전 의지가 강해 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본인의 실수였다"라고 밝히며 전반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바셀루스에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실상 팀의 유일한 공격 자원인 에드가와 중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벨톨라가 출전한 상황에서 브라질 선수는 1명 더 출전이 가능한 만큼 대구의 고민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태국에서 시작된 캠프부터 최원권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언급하며, "4명의 선수 가운데 어떤 조합으로 3명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라고 밝혀왔습니다.

컨디션과 상대에 맞춰 기용하겠다는 원칙을 수립했지만, 개막 라운드에서 성공을 맛보지 못했던 대구가 과연 2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어떤 조합으로 해답을 찾아갈지가 대구 첫 승의 열쇠로 떠올랐습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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